"비 오는 날만 기다린 이유!"... 서울 근교 비오는 날 갈만한 카페 추천 BEST5
2024년 장마가 7월 한달 간 쉴 새 없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7월을 맞이해 여름 휴가 또는 나들이 계획을 세워두었다면 아쉬운 소식이겠는데요. 서울 근교에는 비오는 날 가면 운치가 더해져 더 낭만적인 분위기가 완성되는 카페가 있습니다.
세차게 쏟아지는 창 밖의 빗소리가 카페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더욱 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죠. 오늘 여행톡톡은 비오는 날 가볼만한 서울 근교 카페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비 오는 날이더라도 나들이를 포기할 수 없다면, 기왕 나가는 것 비오는 날과 어울리는 카페를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1. 용인 도자기카페 인워프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유림로 222
■ 매일 10:00 - 20:00
✅ 인워프커피 7,500원
용인의 푸른 들판 가운데에 새로 생긴 신상 대형카페 인워프입니다. 통창으로 조성된 카페 내부에서는 비를 맞아 한층 더 파릇해진 논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인워프는 도자기 카페의 컨셉을 지니고 있어 1인 6만원의 핸드빌딩 코스 또는 9만원의 물레코스 등 직접 도자기 체험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도자기를 컨셉으로 한 카페답게 정제된 느낌의 인테리어가 특징인데요. 깔끔한 색의 조화는 비오는 날 특유의 차분함과 특히 잘 어우러집니다. 카페의 벽면을 가득 채운 달항아리, 독특한 플레이팅으로 눈이 즐거워지는 브런치 메뉴들, 통창에 내려앉는 부슬비 등 비오는 날 방문한다면 더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2. 수원 행궁동 경안당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31번길 8-15
■ 평일 11:00 - 21:30 / 토 10:30 - 22:00 / 일 10:30 - 21:00 (월요일 정기휴무)
✅ 인절미곶감 7,800원 / 아메리카노 6,000원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 번잡한 행리단길에 위치한 한옥카페 경안당입니다. 흰색 담장으로 가려져 있어 자칫하면 카페를 지나칠 수 있을만큼 숨겨져 있는 카페이기도 한데요. 담장의 문을 열고 경안당에 들어서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한옥 카페가 반겨줍니다.
비 오는 날 촉촉하게 적셔진 한옥의 나무들과 기왓장을 따라 떨어지는 물방울 등 한옥과 비내리는 풍경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는데요. 야외 테이블이 있는 마당 역시 촉촉하게 젖어 더욱 묵직한 색감을 완성해냅니다. 카페 내부 창가자리에 앉아 한옥 창문을 열어두면 비내리는 날의 향이 음료 향과 함께 코끝을 스칩니다. 창밖으로는 비내리는 한옥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비멍'을 하기 좋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3. 서울 앤트러사이트 서교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2길 11
■ 매일 09:00 - 22:00
✅ 드립커피 7,000원
비 오는 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서울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입니다. 넓은 마당과 무채색의 벽돌 외관으로 조성된 대형 카페인 앤트러사이트는 집중하기 좋은 카페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독서와 작업 등을 하기 좋은 카페로 이미 유명합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작은 쪽지가 눈에 띕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을 담은 고요한 공간을 추구한다는 메세지가 담겨있는데요. 비 오는 날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통창 너머 정원뷰가 시각적 힐링을, 공간의 고요함이 정서적 힐링을 선사해주는 앤트러사이트 서교점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소 읽고싶던 책도 한 권 챙겨서 말이죠.
4. 시흥 청화공간
■ 경기 시흥시 호현로 155-25
■ 매일 10:00 - 22:00
✅ 푸른소금슈패너 6,400원 / 아메리카노 5,200원
시흥 소래산 자락에 위치한 한옥카페 청화공간입니다. 이미 SNS에서는 분위기있는 한옥 카페로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야외 정원에는 천막으로 둘러쌓인 좌식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카페 내부는 온통 한옥으로 꾸며져있어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내부에 많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말이면 사람이 몰려 원하는 좌석에 앉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곧장 감상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좌석을 추천합니다. 베이커리가 유명한만큼 디저트류를 꼭 하나정도 주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 서울 은평구 대서문길 24-11
■ 평일 08:00 - 21:00 / 주말 07:00 - 21:00
✅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6,300원
북한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입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이긴 하지만 대형 카페로 조성된 것은 물론 깨끗한 통창 너머로 북한산의 웅장한 산세가 한 눈에 담겨 비오는 날 가볼만한 서울 카페로 추천하는 곳인데요. 약 250석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 누구와 가도 좌석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통창 바로 앞 좌석은 주말에도 자리 경쟁이 치열할 수 있으니 점심 시간 이전에 방문할 것을 권장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어딘가에 묵혀두었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이용해 가볍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기에도 좋죠. 창밖으로 떨어지는 비멍도 함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