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적 없다…재계약 협상 진전 중, “여전히 리버풀 잔류 원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 원만하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리버풀은 아놀드와의 계약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놀드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단 측은 양측 간의 대화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과 원만하게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통해 리버풀은 아놀드와의 계약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놀드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구단 측은 양측 간의 대화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 아놀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그는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으로, 현재 리버풀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아놀드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했다. 데이비드 베컴에 비견되는 오른발 킥 능력을 보유했고, 이를 활용한 패스와 크로스에서 강점을 보인다. 특히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넘나들며 ‘멀티 플레이어’ 자질 또한 갖춘 선수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한 푼도 받지 않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팬들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감에 휩싸였다. 여전히 주축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 이후에도 부동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슬롯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의 계약 문제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발언만을 뱉었다. 심지어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이후, 리버풀은 곧바로 살라와의 재계약 협상을 준비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럼에도 아놀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아놀드에게 관심을 보였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아놀드를 고려하고 있다. FA로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영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샀다. 심지어 최근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인 주드 벨링엄과의 친분을 활용해, 마음을 살 것이란 보도까지 이어졌다.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 속, 아놀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3일 아놀드의 발언을 전했다. 아놀드는 “나는 항상 리버풀의 주장이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이 내 목표다. 그러나 그 목표의 달성 여부는 더 이상 내 손에 달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풀에서 유년기와 프로 생활을 이어온 만큼, 리버풀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에 리버풀이 곧장 재계약 협상에 나선 모양이다. 특히 레알은 최근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는 다니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최대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대체자 찾기에 나섰고, 계속해서 아놀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에 리버풀은 아놀드를 붙잡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아놀드 또한 이적보다는 잔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아놀드는 현재 다른 구단과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으며, 그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한 리버풀에 남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