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년간 교통유발부담금 76억4406만 원 납부

염창현 기자 2024. 9. 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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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부산 해운대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납부한 교통유발부담금이 76억4406만 원으로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흥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5420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개선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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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설물 중 9위… 1위는 제2롯데월드(서울) 206억7652억 원
지난해 부산에는 539억8000만 원 부과… 17개 시·도 중 세 번째

최근 4년간 부산 해운대구의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납부한 교통유발부담금이 76억4406만 원으로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설물 가운데 9번째로 많았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흥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은 5420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3408억2000만 원)보다 59% 늘었다. 부과 건수는 33만6437건으로, 2020년(28만3662건)에 비해 19%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고층 건물이 몰린 서울이 2440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916억7000만 원), 부산(539억8000만 원), 인천(386억2000만 원), 대구(292억50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고 대중교통 개선 사업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 혼잡의 원인이 되는 시설물 소유자에게 부과된다. 도시교통정비지역(인구 10만 명 이상의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층 바닥면적을 합한 면적이 1000㎡ 이상인 시설물 소유자가 대상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낸 시설물 10개 가운데 6개는 서울에 있었다. 1위는 서울 제2롯데월드였으며 총금액은 206억7652만 원이었다. 다음으로는 타임스퀘어 141억805만 원(서울), 신세계센트럴시티 97억9473만 원(서울), 가든파이브라이프 83억781만 원(서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82억9369만 원 등의 순이었다. 6~10위는 대구 신세계백화점 81억8103만 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77억7141만 원, HDC아이파크몰 76억7813만 원(서울),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76억4406만 원, 롯데백화점 잠실점 71억9762만 원(서울)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시설물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을 제외하면 8개는 모두 종합쇼핑몰 및 백화점이었다.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고층 건물이 계속 건립되는 추세여서 교통유발부담금 총액도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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