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업 종사자 보험료 최대 45% 내린다…‘연·월 공제보험’ 출시

염창현 기자 2024. 9.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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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 종사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험이 나왔다.

30일 국토교통부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과 함께 '연·월(30일) 단위 공제보험' 상품을 이날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입 초기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한편 무사고 때 보험료를 월별로 즉각 내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제보험 보험료는 연간 121만 원으로 월평균 10만 원(최초 가입자·45세 기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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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배달 공제조합, ‘라이더’ 부담 덜고자 30일부터 판매
납입금 121만 원… 시중 보험사 평균(220만 원)보다 저렴
보장 한도 1억 원인 ‘외제차 충돌보상 특약’ 등도 선택 가능

배달업 종사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보험이 나왔다. 기존 보험보다 최대 45% 저렴하다.

30일 국토교통부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과 함께 ‘연·월(30일) 단위 공제보험’ 상품을 이날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법인인 조합은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인증 사업자’ 8곳(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플라이앤컴퍼니·로지올·바로고·만나코퍼레이션·부릉·래티브)이 공동 설립했다.

이번에 나온 보험에는 기존 보험사가 취급해 온 연 단위 보험 상품뿐 아니라 월 단위 보험 상품도 들어 있다. 가입 초기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한편 무사고 때 보험료를 월별로 즉각 내리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되면 가입자는 보험료 인하 효과를 즉각 체감할 수 있어 자발적인 안전 운행 유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인 배달업 종사자.


이와 함께 새 보험에는 종사자의 특성을 반영, 시중 보험사 상품에 비해 보장 범위를 확대한 선택 특약도 포함됐다. 종류는 보장 한도를 1억 원으로 높인 ‘외제차 충돌 보상 특약’, 골절상 등 중상해(상해급수 1~9급)를 보상하는 ‘운전자 신체 사고 담보 특약’, ‘무보험차 상해 담보 특약’, ‘법률 비용 지원금 특약’(형사합의금 등 포함) 등이다.

공제보험 보험료는 연간 121만 원으로 월평균 10만 원(최초 가입자·45세 기준) 수준이다. 현재 시중 보험사의 평균 연간 보험료(약 220만 원)보다 45%가량 싸다.

국토부와 공제조합은 새 상품 출시를 통해 지난해 52.1%에 그친 유상 운송용 이륜자동차 보험 가입률을 5년 내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매달 보험을 자동 재계약할 때 보험료 1% 추가 할인 등 실질적인 혜택을 담은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은 다음 달 7일부터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모바일 앱을 통해서 하면 된다. 국토부와 공제조합은 10월 6일까지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초기 안정성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새로 출시된 연·월 단위 유상 운송용 공제 상품이 배달업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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