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에 메타까지! 원자력에 투자하는 빅테크

2025년 6월 4일 수요일

출처 = 백악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51%
S&P 500 ▲0.58%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81%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3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지만, 양국 정상이 소통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낮아질 거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덕분에 주식은 물론 줄곧 매도세가 나타났던 국채와 달러 등 자산 가치도 반등했어요.

이날 특히 두드러진 건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섹터의 강세입니다. 이날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누르고 연초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얼마 전 발표한 호실적과 차세대 블랙웰 칩의 양산 확대 기대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어요. 또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양국 간 협상에서 엔비디아가 주요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증시 포인트: 흔들리지 않는 노동시장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무역전쟁 위험이 커졌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분석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거죠.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구인 건수는 739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늘어난 건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치였어요. 자발적으로 퇴사한 근로자 비율을 보여주는 퇴사율은 2%로 지난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또 해고율은 1.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요.

이는 투자자들이 반길 만한 소식입니다. 기업들이 잘 버티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노스라이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건 긍정적 신호”라며 “많은 이들이 관세 불확실성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5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5월 고용 보고서입니다. 만약 이 데이터에서도 이번과 마찬가지로 노동시장이 견고하다는 게 나타난다면, 투자자들도 한시름 덜 수 있을 테니까요. 로이터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3만 개 늘어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M7이 있다면 중국에는 T1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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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감세안은 끔찍합니다” 😫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을 놓고 “역겹고 끔찍한 괴물(abomination)”이라고 비판했어요. 이 법안이 연방 재정적자를 더 키울 것이라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달 말 트럼프의 감세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는데요. 미국 의회 합동조세위원회(JCT)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간 연방 재정적자를 2조 5000억 달러 이상 증가시킬 것이라 추산했어요.

원자력 정책 수혜주는? ⚛️

BMO 캐피털 마켓의 알렉산더 피어스 애널리스트가 우라늄 에너지(UEC)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7.75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어요. 이는 3일(현지시간) 마감가 대비 약 2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원자력 확대와 우라늄 공급망 강화를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에 따른 투자 의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을 4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오케이, 광고 좋은 거 인정” 🎬

AMC 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상영 직전 광고를 도입하기로 하며 오랜 기간 고수해온 반(反)광고 입장을 철회했어요! 그간 AMC는 광고가 관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쟁사들이 이런 광고 포맷을 도입했을 때 유일하게 참여하지 않았는데요. 시네마크, 리걸 시네마 등이 5년 넘게 광고를 운영했음에도 관객 수에 타격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AMC의 재정 악화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비싸게 산 GPU 100% 뽑아먹기 💪

브로드컴이 AI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 센터 스위치 칩 ‘토마호크 6’의 출하를 시작했어요. 이 제품은 엔비디아 GPU를 비롯한 AI 가속기의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반도체입니다. AI 모델의 크기가 커지면서 클라우드 업체들은 수십만 개의 GPU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브로드컴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 현상으로 GPU의 실제 활용률이 30~4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나타난다고 해요.



단위 경제학(Unit Economics)

단위 경제학은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객 1인 혹은 제품 1개 단위로 분석하는 개념입니다. 즉, 개별 단위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을 계산해 사업 전체가 확장 가능하고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지 판단하는 것이죠.

단위 경제가 탄탄하면 기업은 규모가 커질수록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위당 손실이 발생하면, 성장할수록 손실도 커지기 때문에 구조적 문제를 의심해봐야 해요.


메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로부터 원자력 매입한다

출처 =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홈페이지

원자력 발전소에서 20년간 전력 공급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메타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메타는 클린턴(Clinton) 원자력 발전소에서 2027년 중반부터 총 1121메가와트(MW)의 전력을 2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클린턴 발전소의 출력 향상을 위해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클린턴에 두 번째 원자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해당 부지는 이미 연방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조 도밍게즈 CEO는 "이곳은 메타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과 차세대 발전 자산 건설을 논의하기에 매우 적절한 장소"라며 "이미 많은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메타의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저렴"

메타의 전력 소비는 2019년 대비 2023년에 거의 3배 증가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이러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의 스리마일섬(Three Mile Island) 원전과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지 8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폴 짐바르도 애널리스트는 "메타는 일리노이 클린턴 발전소의 전기를 메가와트시(MWh)당 약 80달러에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펜실베이니아의 스리마일섬 원전에서 전기를 MWh당 최소 110달러에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발전소 모두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운영하며, 양사의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테크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화석연료 발전보다 비용이 높은 원자력 전력을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습니다. 이는 탄소 없는 전력이 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속에서도 자사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주가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0.13% 하락한 313.03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약 40% 증가했습니다. 최근 1개월 상승폭은 약 26%입니다.


🗞 글: 심두보, 노우진, 김나연, 우세현 📑 기획: 이유림, 강동현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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