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시간당 112㎜ 극한호우…전남·경남 홍수 위험

김재훈 2024. 9. 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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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남부지방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비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진도에서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호우가 관측됐는데요.

오늘 밤까지 최대 15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전남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남부와 경남 남해안에 호우경보, 경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남 진도에서 시간당 112mm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는데, 현재 강력한 비구름이 전남 남해안과 경남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400mm 안팎의 물벼락이 쏟아진 창원과 부산에 또다시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제부터 창원 461mm, 김해 370mm, 부산 338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9월에 장마철 못지않은 폭우는 남쪽에서 밀려드는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강하게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태풍 '풀라산'에서 변질된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폭우 구름을 밀어 넣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전남과 경남에 최대 150mm, 남부 내륙은 12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경북과 전북에도 많게는 100mm 안팎의 비가 추가되겠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올라가는 대조기여서 폭풍해일도 우려되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의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겠다며, 강풍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폭우 #집중호우 #강풍 #폭풍해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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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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