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BBC급 공신력 최고 확인! "누누 산투, 노팅엄 떠난다"…'구단주 공개질책' 후폭풍→AS로마 2년 계약 제안

박대현 기자 2025. 5. 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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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로 이끌어 지도력을 재평가받고 있는 누누 산투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가장 먼저 보도하고 최근 모하메드 살라의 리버풀 재계약 소식을 전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풋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 수뇌부는 올여름 강력한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산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구단 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상을 3차례 수상하고 29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이 유력한 현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전개"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경질 움직임은 지난 12일 노팅엄 구단주인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의 '면전 질책'이 낳은 후유증으로 풀이된다.

▲ 'EuroFoot' SNS

노팅엄은 이날 레스터 시티와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시즌 18위로 강등이 확정된 레스터를 맞아 안방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노팅엄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걸린 5위 진입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둔 현재 승점 65로 7위를 달리는 중이다.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와 4위 뉴캐슬 5위 첼시 6위 애스턴 빌라(이하 승점 66)와 격차가 크지 않다.

레스터전에 이어 치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2-1로 이겨 분위기를 추스르긴 했으나 지난 12일 강등팀인 레스터를 상대로 안방서 승리했다면 리그 4위 등극을 이룰 수 있었다. 그래서 무승부가 더 뼈아픈 결과이긴 했다.

결국 탈이 났다. 레스터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산투 감독은 피치에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토트넘 홋스퍼 감독 시절 연을 맺은 상대팀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과도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그때였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가 피치에 진입해 산투 감독에게 접근했다.

마리나키스는 산투를 거세게 쏘아붙였다. 격앙된 어조로 지도자를 질책했다.

산투 감독은 당황한 듯 설명을 건네려 했지만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듣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노팅엄은 레스터에 동점을 헌납하면서 다음 시즌 UCL 진출을 향한 교두보 마련 기회를 놓쳤다"면서 "무승부 결과에 분노한 이 그리스 사업가는 산투에게 공개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게리 네빌은 이를 '스캔들'로 규정하고 산투 감독이 이런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며 축구계 안팎의 마리나키스를 향한 비판 분위기를 소개했다.

▲ X

노팅엄은 최근 2시즌간 EPL 16위, 17위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인 팀이다. 산투 감독은 그런 노팅엄을 올해 7위까지 끌어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 게리 리네커 등 축구계 인사가 마리나키스 면전 질책을 성토하는 배경이다. 이번 시즌 적잖은 공로를 거뒀음에도 구단주가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투는 최근 AS 로마(이탈리아)와 연결돼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20일 "로마가 산투를 유혹하고 있다. 포르투갈 지도자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부진을 딛고 노팅엄의 '십수 년 승리 가뭄'을 해결해 재기에 성공한 산투는 그간 스페인(말라가·발렌시아)과 그리스(파나티나이코스) 잉글랜드(울버햄튼·토트넘) 포르투갈(FC 포르투) 사우디아라비아(알 이티하드)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여름 커리어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전격 입성하는 용단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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