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안민석·임태희의 어버이날 학부모 공약은?

소장섭 기자 2026. 5.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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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후보, ‘학부모 안심 6대 교육 약속’ 발표... 임태희 후보, ‘초등 전 학년 안심알리미’ 공약 발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 3일)은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간이다. 보육, 교육, 돌봄, 안전 등 양육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정책은 바로 지방정부에서 시작된다. 베이비뉴스는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아이와 가족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 후보인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살아갈 지역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와 정책을 모아 연재한다. 이 기획이 양육자와 시민들에게 아이의 미래를 기준으로 후보를 살펴보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교육감 후보인 안민석 후보와 임태희 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비교한다. -편집자 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학부모 안심 6대 교육 약속' 발표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안민석 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정책위원회는 제54회 어버이날인 8일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돌봄·통학·급식 안전 강화를 담은 '학부모 안심 6대 교육 약속'을 발표했다.

안민석 캠프 정책위원회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기쁨보다 교육비와 돌봄 걱정이 앞서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무상급식을 완성한 추진력으로 공교육 중심 교육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실력 안심' 정책에는 공교육 기반 예체능·독서 교육 확대와 AI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이 담겼다. 정책위는 모든 학생이 '1인 1운동·1인 1악기·매일 독서'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학습 시스템을 통해 기초학력부터 심화 학습까지 학교가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학 안심' 공약으로는 전문 인력이 학생과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 도입과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을 갖춘 무상 통학버스 '안심에듀버스' 확대를 제시했다.

정책위는 "등굣길 안전을 더는 학부모 희생에 의존하지 않겠다"며 "학부모에게 과도하게 전가된 통학 안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건강 안심' 분야에서는 친환경 로컬푸드와 제철 과일 간식 제공, AI 기반 맞춤형 영양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학생별 알레르기와 비만 등 건강 특성을 반영한 급식 체계를 마련해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돌봄 안심' 공약에는 지자체 협력형 거점 돌봄 체계 구축과 돌봄 전담 인력 확대 배치 방안이 포함됐다. 학교 공간을 활용하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주체가 되는 '지역돌봄협의체'를 확대해 방학 중에도 돌봄 공백이 없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 정책 참여 제도화와 '학부모 참여 휴가제' 법제화 추진을 담은 '권리 안심' 공약도 발표됐다. 입학식과 상담일 등 학교 행사에 학부모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환경 안심' 공약으로 운동장을 숲과 쉼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고, 방과 후와 주말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마을 공유 쉼터' 계획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예산과 인력의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교육 책임을 미루지 않겠다"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초등 전 학년 안심알리미' 공약 발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초등 전 학년 안심알리미 안착…도내 모든 초교 아동보호구역 지정할 것". ⓒ임태희 미래교육캠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대상 범죄 예방과 학부모 불안 해소를 위한 '안전·안심 공약'을 발표했다.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는 최근 학교 주변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 학생을 노린 범죄 시도가 잇따르며 학부모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검증된 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범죄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해 교육 현장의 '범죄 사각지대 제로(0)'를 실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기존 초등학교 1~3학년에게만 제공되던 안심알리미 무료 서비스를 올해부터 4~6학년까지 전면 확대했으며, 내년에도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심알리미 서비스는 학생이 교문을 통과할 때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등하교 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캠프 측은 전 학년 확대를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등하굣길 불안감을 줄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 예비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도내 모든 초등학교 아동보호구역 지정'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아동보호구역은 기존 교통사고 예방 중심의 스쿨존을 넘어 아동 대상 범죄 예방 기능까지 강화한 제도로, 학교 담장 반경 500m 이내를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임 예비후보는 각 초등학교장의 지정 신청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이 협의 중인 해당 사업을 마무리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경찰 순찰망을 구축하고, 지자체의 24시간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예비후보는 "전 학년 무상 지원이 이뤄진 안심알리미가 아이들의 일상을 지키는 1차 방어선이라면, 모든 초등학교의 아동보호구역 지정은 위험 요소가 학교 주변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 최종 방어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안전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학부모들이 더 이상 아이 걱정을 하지 않도록 가장 안전한 경기도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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