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조금만 대비했더라면 하는 일이 살면서 한두 번은 있으시죠.
옛사람은 나라가 겪은 고생을 적어 남기며 무엇을 놓쳤는지를 밝혔습니다. 오늘 우리 살림에도 그대로 통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조짐을 가볍게 넘기지 않습니다
큰일은 갑자기 오지 않고 작은 신호를 여러 번 보냅니다. 기록을 남긴 이는 경고가 있었는데도 설마 하며 넘겼다고 적었습니다. 집안 살림이든 몸이든 이상한 신호가 두 번 오면 그때 확인하세요.

2. 잘못을 적어서 남깁니다
잊으면 같은 일을 또 겪습니다. 반성을 글로 남긴 이유는 다음 사람이 되풀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크게 손해 본 일이 있다면 무엇 때문이었는지 한 장으로 적어두세요.

3. 평소에 준비를 끝내둡니다
급할 때 준비하려면 이미 늦습니다. 비상금이든 서류든 아무 일 없을 때 마련해두는 것이 준비입니다. 올해 안에 급할 때 쓸 돈과 연락처를 한곳에 모아두세요.
그럼 오늘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세 가지를 다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신호 하나를 오늘 확인해보세요. 대비는 거기서 시작합니다.
지나고 나서 알았다는 말은 그때 신호가 없었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출처 : '징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