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 줄게 잘 사라! 득템하기 좋은 서울 <명품 빈티지 숍> 모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지속가능성의 실현으로 세대 불문 사랑받는 빈티지. 그 중에서도 빈티지 명품은 패션과 세월의 역사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어 특별하기도 한데요.
오늘은 서울에서 득템하기 좋은 '명품 빈티지 숍' 리스트를 모아 와 보았습니다 :)
1. 셀비지 프로젝트
이곳의 빈티지는 3가지 기준에 따라 모여요. 일단 바잉해오는 사람부터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 정품이 확실한지, 세탁이 가능한지.
엄선된 아이템 중 가장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건 프라다와 메종 마르지엘라 같은 위트 넘치는 브랜드 제품입니다. 워낙 유니크한 물건들이 많아 보석을 찾기는 쉬워요. 멀리서도 빛이 나거든.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우사단로 40 5F
② 세메터리파크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 열려 있지만 토요일에는 꼭 방문 예약을 해야 해요. 온라인 스토어는 원래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당분간 휴업 중.
그 김에 직접 쇼룸 가서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오는 거죠 뭐. 꼼데가르송, 드리스 반 노튼 등등 디테일이 쩌는 브랜드 제품이 많거든요. 이런 건 자세히 보아야 예뻐요.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73 1층
③ 노바운더리즈
대표님이 얼마나 빈티지에 지독한 진심이면 일부 제품은 하도 귀해서 팔지도 않는답니다. 작년에는 전시를 개최했는데, 작품의 캔버스 역할을 한 150피스 가량의 헬무트 랭 데님 아이템들이 전부 대표님 소장품이었어요.
의미와 사연을 중시하는 빈티지 수집 덕후에게는 스승님 뫼시러 가는 수련장이랄까.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42길 28-4 2층
④ 케미컬스포츠
입문자용 명품 빈티지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숍. 실루엣 자체는 무난한 반면 컬러나 패턴은 화려해서 포인트로 완벽한 미우미우, 마르니 등 브랜드 제품들 있잖아요.
적당히 명품인 게 티가 나면서 예쁘고, 유행은 타지 않았으면 하는 느낌 살아있는. 저렴하면 더 좋고.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6-16 2층 1호
⑤ bwt
아직 네이버 지도에 안 나와요. 숍 이름 대신 ‘성일다이어리’를 검색해야 합니다. 입구 찾기가 좀 어려운데 출구는 더 어려워요.
폴로부터 질 샌더, 비비안 웨스트우드까지 브랜드 구성 폭이 엥간히 넓은 게 아니야. 거의 신대륙 발견. 대표님이 작정하고 ‘여기서 하나쯤은 네 취향이 있겠지’라는 것 같아요. 몰라 몰라, 그럼 콜럼버스는 나 할래.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마른내로 51-4 3F
⑥ 리베트
여길 처음 들어봤다면 인생 헛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걔가 들고 있던 샤넬 백도, 쟤가 차고 있던 오메가 워치도 아마 다 이곳 출신일 걸요.
빈티지계의 백화점이 따로 없으니 폭주하지 않도록 주의. 특히 빠지면 답도 없다는 빈티지 워치가 정말 많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40 2층
⑦ 타우
90년대 스타일이 다시 트렌드로 떠오른 요즘, 그때 그 세기말 감성을 찾고 있다면 타우로 가보길. 디자인, 퀄리티를 중점으로 셀렉한 것들이라 브랜드는 알 수 없어도 매력적인 제품들이 무척 많고요.
요지 야마모토, 와이프로젝트처럼 해체주의를 기반으로 한 추억 돋는 명품 및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들도 다채롭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93-1 2층
⑧ 파예
차분한 우드 테이블 위 전시해놓은 주얼리, 컬러별로 가지런히 걸어둔 옷들. 사장님의 고급진 안목은 대충 봐도 느껴집니다.
그날그날 무드에 따라 인스타그램에 예고하는 선곡 리스트를 들으며 디올, 히스테릭 글래머 등 세월이 맛있게 밴 갖가지 브랜드의 빈티지 아이템을 둘러보면 없던 입맛도 막 생겨나요.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47 2층
⑨ 페이브 아카이브
샤넬, 마놀로 블라닉 등 명품 브랜드의 드림 슈즈들은 내 맘만 크게 먹는다 해서 덜컥 살 수는 없으니까요.
온갖 디자인과 브랜드의 빈티지 슈즈를 사이즈별로 판매하는 페이브 아카이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마지막 기회 같은 거죠. 자, 고르는 건 내가 할게. 신데렐라는 누가 할래?
📍주소 ❘ https://favarchive.com (온라인 스토어만 운영)
⑩ 오츠
모름지기 건질 게 많은 빈티지 숍은 찾기가 힘든 것이 국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츠는 합정 부근 빈티지 숍 정기 투어 코스에 늘 빠지지 않는 곳이에요.
재정비를 거쳐 몇 개월 만에 오프라인 쇼룸을 오픈한 곳. 원래도 넘치던 감성인데, 더더욱 감도있는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8길 38 3층
#OFS #OFSMAG #빈티지 #빈티지샵 #서울빈티지샵 #명품빈티지 #명품빈티지샵
🔔서울러 1만 명의 인터뷰 아카이브에서 찾은 진짜 로컬 트렌드, 지금 OFS 매거진(@ofs.mag)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