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잔디·바람·무더위 정복해야 마스터스·디오픈행 보인다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5. 10. 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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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 앞서 진행된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뒤 가장 신경쓰는 세 가지가 있다.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고 살짝이라도 뒤를 치면 거리가 30야드 이상 적게 나가는 만큼 한국 선수들은 아이언 샷 컨택에 각별히 신경썼다.

이틀간의 연습 라운드를 마친 한국 선수들은 한국인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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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 23일 개막
김민수·안성현·강승구·조성엽·박시우 출전
12년 만에 역대 3번째 한국 선수 우승 도전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우승에 도전하는 박시우, 안성현, 김민수, 강승구(오른쪽부터)가 연습 라운드 도중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
한국 선수들이 2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에서 개막하는 제16회 아시아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 앞서 진행된 연습 라운드를 소화한 뒤 가장 신경쓰는 세 가지가 있다. 버뮤다 잔디와 무더위, 강풍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헤서는 세 가지를 정복해야 하는 만큼 이들은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김민수와 안성현, 강승구, 조성엽, 박시우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상위권자, 각국 대표 선수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에게 내년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돌아가는 만큼 5명의 한국 선수들은 모두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연습 라운드를 소화하면서 가장 먼저 적응해야 한다고 느낀 건 버뮤다 잔디다. 한국의 중지와는 다르게 버뮤다 잔디는 공이 지면에 거의 붙어 있다.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고 살짝이라도 뒤를 치면 거리가 30야드 이상 적게 나가는 만큼 한국 선수들은 아이언 샷 컨택에 각별히 신경썼다.

올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AC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강승구는 “페어웨이에서 아이언 샷을 해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그린 앞에 페널티 에어리어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집중해야 한다. 아이언 샷의 경우 거리를 정확하게 맞추는 게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잔디가 어느 방향으로 누워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안성현은 “잔디가 목표 방향을 향할 때는 큰 어려움 없이 어프로치 샷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누워 있으면 러프의 길이가 길지 않아도 까다롭다. 이틀간 연습을 하며 역결에서 어떻게 치는지 조금은 알게 됐다. 경기에서도 연습한 대로 쳐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도 한국 선수들이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김민수는 “체력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큰 실수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분 섭취에 신경쓰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에미레이트 골프클럽 마즐리스 코스가 해안가 근처에 위치한 만큼 바람도 강하게 분다. 깃대가 휘청일 정도로 강풍이 불고 바향이 실시간으로 바뀌는 만큼 선수들은 샷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박시우는 “바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막상 쳐보면 앞바람 또는 뒷바람이 불고 있을 때가 많다. 갑작스럽게 바람이 강하게 불 때도 많은 만큼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할 것 같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바람 계산을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연습 라운드를 마친 한국 선수들은 한국인 역대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5명의 선수들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AAC에서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우승할 때가 이미 지났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두바이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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