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체중계 숫자가 갑자기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험을 합니다. 생리 전후로 최대 2~3kg까지 체중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현상은 대부분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살이 되는 부기로 남을 수도 있고, 그냥 지나가는 생리 주기로 정리될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시기별 맞춤 식단 조절입니다.

생리 1주 전은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체온이 올라가고, 몸은 수분과 나트륨을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때 짠 음식, 단 음식이 당기고 식욕도 급격히 증가합니다. 바로 이 시기에 폭식과 부종이 겹쳐 체중이 1~2kg 늘어나는 ‘착시 효과’가 나타납니다.
생리 기간은 체력이 떨어지고 위장 기능도 둔해지는 시기입니다. 체중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지만, 이 시기에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빈혈과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생리 끝난 직후는 에스트로겐이 상승하면서 신진대사와 기분 모두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몸이 가장 가볍고 운동 능력도 올라가며, 식이조절 효과도 잘 나타나는 체중 감량 최적기입니다. 부기가 빠지고 수분이 배출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도 줄어듭니다.

생리 전후 체중 변화는 대부분 지방이 아니라 수분과 호르몬 때문입니다. 그 차이를 알고 식단과 생활습관을 미세하게 조절한다면, 한 달에 2~3kg 체중 기복도 몸에 남기지 않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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