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 안 하면 못 가는 11월 여행"... 11월 꼭 가볼 만한 해외 여행지 5곳

건기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완벽
무덥고 습한 날씨에서 벗어나는 11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더운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왔다.

눈 깜짝할 사이에 11월과 12월이 다가오면 추위는 더욱 실감나게 느껴지는데, 이럴 땐 따듯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11월 여행지를 찾고 있다. 11월에 떠나면 좋은 해외 여행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홍콩

11월의 홍콩은 18~24도의 온화한 기온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무덥고 습한 날씨에서 벗어나 쾌적한 겨울 날씨로 전환되는 시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그래서 야외 활동이나 관광을 즐기기에 적합한 시기로 여겨지며, 홍콩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홍콩은 동서양의 특색이 공존하는 활발한 도시로, 문화,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미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다.

홍콩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부터 생동감 넘치는 거리 시장까지,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특히 올해 11월에는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겨울왕국 테마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11월의 바르셀로나는 우리나라 보다 약간 온도가 높을 뿐 따뜻한 편은 아니다.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를 느낄 수 있으나, 곧 다가올 유럽의 겨울을 생각하면, 여전히 따스한 가을 햇살과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임이 확실하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자켓이나 가디건을 준비하고 도시를 거닐어보면, 여름의 북적이는 관광객들이 물러간 여유로운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카사 바트요는 바르셀로나 방문 시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명소들이며, 구엘 공원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풍경은 이색적이고 매력적일 것이다.

또한, 바르셀로나의 미식도 놓칠 수 없다. 보케리아 시장에서 다채로운 음식을 시식하거나, 밤이 되면 다양한 타파스를 제공하는 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좀 더 열광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캄프누 경기장에서 FC바르셀로나의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도 흥미로운 선택이 될 것이다.

태국 치앙마이

태국은 건기와 우기 두 가지 계절로 나뉘는데, 우기는 4월부터 10월까지로, 이 기간 동안은 덥고, 비가 오며, 고온다습한 날씨가 특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반면, 건기는 11월에서 3월까지로, 이 때는 낮 기온이 평균 32도, 밤에는 20도로 상대적으로 선선하며, 한국의 여름과 유사하면서도 습기가 적어 11월은 태국 여행에 최적의 시기로 꼽힌다.

태국은 왕궁이나 사원과 같은 역사적인 관광지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쇼핑몰과 맛있는 음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나라다.

또한,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여행의 경제적 부담이 적다. 11월에는 특히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러이끄라통 축제 때문에 해외여행 추천지로 손꼽힌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이 축제에서는 하늘과 땅이 등불로 환하게 밝혀지며, 방문객들은 하늘로 등불을 띄우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그러나 11월은 추운 지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태국을 찾기 시작하는 성수기 시작이기 때문에, 숙소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베트남 푸꾸옥

11월의 푸꾸옥은 건기로,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완벽하므로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주변 섬으로의 호핑 투어,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골프를 즐기는 여행자들에게도 푸꾸옥은 아주 좋은 여행지로 추천된다.

푸꾸옥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항공사들은 신규 취항을 늘리고 있고, 직항 노선을 가동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멜버른

진정으로 ‘포근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남반구를 주목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그 중에서도 소란한 도시보다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찾고자 한다면, 호주의 멜버른이 적합하다.

특히 이탈리아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발전한 커피 문화 덕분에 커피마니아들에게는 최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11월 해외여행)

또한, 멜버른 주변의 호주 대자연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의 멋진 드라이브, 모닝턴 페닌슐라의 와이너리 투어, 로도덴드론 국립 정원에서의 멋진 동식물 관찰 등,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