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관련 질문은 '금기'인가..네이마르에 이어 또 '회피'

[포포투=김환]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킬리안 음바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했다.

파레데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났다. 4시즌간의 프랑스 생활을 마치고 향한 곳은 유벤투스. 임대 이적이지만 만약 유벤투스가 파레데스 영입을 원할 경우 1,950만 파운드(약 299억)의 이적료로 파레데스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기존 팀에 있던 아드리안 라비오가 자유계약(FA)으로 떠났기 때문에 파레데스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완전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파레데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A매치 기간동안 국가대표팀 경기에 나섰던 파레데스는 최근 ‘ESPN 아르헨티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러 질문들이 오가던 와중, 파레데스는 전 소속팀 동료인 음바페와 관련된 질문도 받았다. 꽤나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만큼 이런저런 추억들을 공유했을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파레데스의 반응은 생각 외였다. 파레데스는 “난 음바페에 대해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다. 나는 (PSG에서)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는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나와 관계를 맺지 않은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4년동안 한솥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꺼낼 정도의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매일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는 사이라도 모두가 친분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파레데스의 발언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음바페가 최근 불화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대상은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PSG를 대표하는 두 스타다. 그러나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최근 페널티킥 키커를 정하는 과정에서 잠시 마찰이 있었고, 이후 불화설이 제기됐다. 스타성만큼 워낙 욕심이 있는 두 선수들이기 때문에 불화설에 대한 관심을 곧바로 타올랐다.

네이마르도 이 질문에 답변하길 꺼려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경기가 끝난 뒤 음바페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음바페? 나도 모르겠다”라며 답변을 거부한 채 믹스트존을 지나갔다. 여기에 파레데스마저 음바페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자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비록 현재 같은 팀에서 뛰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음바페를 봐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알고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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