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대표 대형 SUV '익스페디션'이 2025년형 모델로 대대적인 변화를 선보였다. 과감한 디자인 변경과 함께 오프로드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익스페디션은 전면부 디자인을 과감하게 변경하고 첨단 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트레머'가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되어 주목받고 있다. 트레머는 기존의 '팀버라인'을 대체하는 모델로, 3.5리터 V6 트윈터보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본형인 '액티브' 트림부터 일반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최상위 '플래티넘' 트림과 '트레머'에는 고출력 버전이 적용된다. 특히 트레머는 전용 서스펜션과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탑재해 험로 주파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차체 크기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반 모델 외에도 휠베이스를 늘린 '맥스' 버전을 운영해 적재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다만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머는 일반 휠베이스 모델로만 선보인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포드의 최신 자율주행 기술인 '블루크루즈'를 전 트림에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2단계 자율주행 기술이다.

최상위 트림인 플래티넘에 적용 가능한 '얼티메이트' 패키지는 고출력 엔진과 함께 프리미엄 내장재, 24인치 대형 휠, 고성능 댐퍼를 제공한다. '스텔스 퍼포먼스' 패키지의 경우 고출력 엔진과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 고성능 댐퍼를 포함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한편, 북미에서 트림별 가격은 기본형인 '액티브' 트림이 6만 3,695달러(약 8,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프로드 특화 모델인 '트레머'는 8만 3,025달러(약 1억 1,500만 원)에 책정됐으며, 최고급 사양인 '킹 랜치'는 8만 5,650달러(약 1억 1,900만 원)부터다. '플래티넘' 트림은 7만 6,425달러(약 1억 600만 원)에서 시작하며, 여기에 '얼티메이트' 패키지를 추가할 경우 1만 3,570달러(약 1,800만 원)가 추가된다. 휠베이스를 늘린 '맥스' 버전은 각 트림별로 3,000달러(약 400만 원)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