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영국 시장용 EV4 패스트백(Fastback)의 가격과 사양을 공개했다. 기존 EV 시리즈의 세단형 패밀리카로, 'GT-라인'과 'GT-라인 S'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다르며, 'GT-라인'은 4만895파운드(약 7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고 주행 가능 거리는 380마일(약 611km)이다.
EV4 패스트백은 기아 최초의 전기 세단으로, 전용 전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낮은 차체와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기역학 성능도 높였다.
파워트레인과 성능
두 트림 모두 81.4kWh 배터리팩을 탑재했고, 380마일(약 611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면에 150kW(201마력) 전기 모터를 장착하고, 28.8kg·m 토크를 전달한다. 0→시속 100km 가속을 7.9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시속은 약 170km다.
차체 설계는 공기역학에 집중했다. 능동 에어 플랩이 자동으로 열려 냉각과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한다. 차체 아래는 82.5%가 커버로 덮여 있어 더욱 매끄러운 형상을 만든다.
이로 인해 공기저항계수는 0.23에 불과하다. 차체는 기존 해치백보다 길이 300mm 더 길며, 높이 5mm 낮아졌다. 후면 오버행이 300mm 길어져 루프라인과 긴 꼬리형태를 완성한다.
충전 기술도 우수하다. 350kW급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0%에서 80%까지 약 29분(롱레인지 모델은 31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11kW급 가정용 충전기로는 약 5시간 20분(롱레인지 모델은 7시간 15분)이 소요된다.

기술과 내부 기능
EV4 패스트백은 다양한 최신 기술이 기본 적용돼 있다. 기아의 신형 커넥티드 내비게이션인 ccNC를 탑재했고,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함께 제공한다. 와이어리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도 포함돼 있다.
내부에는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이 인공지능 챗봇은 자연어 이해로 차량 제어와 정보 제공이 가능하며, "헤이 기아"라고 부르면 활성화된다. 여행 계획, 정차 장소 추천, 매뉴얼 질문 답변, 음악 추천, 퀴즈,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GT-라인 S' 모델은 전면 프리미엄 릴렉스 시트가 포함돼 있다. 버튼 하나로 거의 평평하게 기울여 쉬거나 충전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EV4와 EV4 패스트백은 '레스트 모드'와 '극장 모드'를 최초로 도입했다. 레스트 모드는 실내를 휴식에 적합하게 만들어 디스플레이와 조명은 끄고, 원하는 온도와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시트는 거의 평평하게 기울여져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극장 모드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즈니+', '넷플릭스', '유튜브'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좌석은 영상 감상에 적합한 자세로 자동 조절되고, 조명도 어둡게 변화한다. 모든 EV4 라인업은 기술, 안전 기능을 기본 장착하고 외장 컬러와 히트 펌프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EV4는 기아의 플랜 S 비즈니스 전략의 최신 단계로, 기아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5개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중 9개는 영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기아 EV4 및 EV4 패스트백의 주문 접수는 시작되었으며, 고객 인도은 가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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