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이혼 후 아이 갖고 싶은데 임신이 어려운 몸이라고 하자 딸 2명을 입양한 여배우

한때 브라운관을 수놓던 단아한 미모의 여배우, 이아현. 그녀의 인생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기쁨과 눈물, 그리고 용기로 가득합니다. 1994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딸부잣집’, ‘LA 아리랑’,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사랑받았던 그녀. 그러나 그 화려한 이미지 뒤엔 결코 가볍지 않은 삶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아현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습니다. 첫 번째 결혼은 3개월 만에 별거, 그리고 이혼. 두 번째 결혼에선 남편의 사업 실패와 마약 사건까지 겹쳤고, 두 딸을 입양한 후 이혼을 맞았습니다. 세 번째 결혼도 결국 파경. 그녀는 “상대를 천천히 알아가지 못했던 내 습관이 문제였다”고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두 딸을 입양하며 “가족은 피보다 마음”이라는 삶의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생후 7일, 2개월 된 아이들을 품에 안고 엄마가 된 이아현은 “내 자궁이 아닌, 내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자기 몫을 해내며 살아가길 바란다”는 바람 속엔, 늘 ‘내가 더 나은 엄마였으면’ 하는 미안함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2024년, 그녀는 두 딸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로 이주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이제는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 DJ로도 활동하며 한인 사회와 소통하고 있고, 유학 중인 딸과의 일상도 SNS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은 보기만 좋은 것 같다. 배고플 땐 역시 한국 음식이 최고”라며 고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냅니다.

성악과 출신답게 뛰어난 발성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아현. 그녀는 지금도 ‘내 눈에 콩깍지’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배우로서의 길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는 말합니다. “잠들기 전, 아이들 생각이 꼬리를 물어요. 내가 없으면 이 아이들이 어떻게 살까 걱정이 끝이 없죠.” 누구보다 부드럽고 강한 엄마, 그리고 다시 일어선 여배우 이아현. 그녀의 인생 2막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