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유망주와 경쟁' 부끄럽지 않냐고?→"오히려 영광. 그는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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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냐는 라민 야말과의 경쟁을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해 5골 7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리그에서의 출전 시간은 하피냐보다도 많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야말과의 경쟁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며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에선, 경쟁은 항상 존재한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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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다" 의연한 태도
[포포투=한유철]
하피냐는 라민 야말과의 경쟁을 전혀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피냐의 나이는 어느덧 27세. 2015-16시즌 유럽 리그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이제는 '베테랑'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수준이 됐다.
여러 차례 뛰어난 기량을 보였다. 2020-21시즌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두 시즌 동안 65경기 17골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윙어로 자리 잡았다. 2022년 여름엔 하피냐를 영입하기 위해 첼시와 아스널,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등 빅 클럽들이 경쟁을 하기도 했으며 8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금액을 발생시키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이적료나 기대치에 비해선 살짝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현재까지 74경기 15골 20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의 자리를 위협할 초신성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라 마시아 출신의 '16세 윙어'인 야말. 우측 윙어로 하피냐와 주 포지션이 겹치며 좌측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야말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출전해 5골 7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으며 리그에서의 출전 시간은 하피냐보다도 많다. 최근엔 리그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난 2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스페인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고 무려 4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11살이나 어린 동생과의 경쟁. 하피냐 입장에선 다소 굴욕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야말과의 경쟁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며 우리를 더 나은 팀으로 만들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에선, 경쟁은 항상 존재한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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