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기억되는 오페라 아리아, 경남오페라단 공연으로 만난다
경남오페라단이 영화에서 흘러나왔던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 '영화 속의 오페라'를 준비했다. 공연은 9월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영화 <킹스 스피치>(2011)에 삽입된 아리아 '피가로의 결혼 서곡', <전망 좋은 방>(1985)에 나오는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쇼생크 탈출>(1995) 중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 등 총 13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10월 예정된 경남 오페라단 오페라 <마술피리> 주역인 소프라노 최예은, 이미영, 테너 조철희, 바리톤 김원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 오케스트라(지휘 박준성)가 맡았다.
경남오페라단은 "추억 속 영화에서 들었던 선율들은 알고 보면 오페라 아리아인 경우가 많다. 때로 영화 덕분에 사랑받는 아리아가 되기도 한다"며 "귀에 익숙한 곡들과 영화를 맞춰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공연은 효성중공업 후원으로 이뤄졌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를 꾸준히 후원했었다. 전석 초대. 문의 055-266-5580.
/백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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