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강이슬 42점 맹폭→박지수 골밑 장악" 韓 여자농구, 대이변 선물…한 번도 못 이긴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 17점 차 대승

김성원 2026. 3. 1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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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농구가 아프리카 챔피언을 무너뜨리는 대이변으로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17회 연속 출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발뵈르반의 아스트로발레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77대6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페루에서 열린 1964년 월드컵부터 시작해 2022년 호주 월드컵까지 16회 연속 본선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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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IBA
사진제공=FIBA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민국 여자 농구가 아프리카 챔피언을 무너뜨리는 대이변으로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17회 연속 출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발뵈르반의 아스트로발레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77대60으로 완승했다. 박지현(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강이슬(20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폭발한 가운데 박지수(1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완벽한 골밑 장악으로 '역시'라는 찬사를 낳았다.

나이지리아의 FIBA 랭킹은 8위, 한국은 15위다.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패로 밀렸다. 또 전날 열린 1차전에서 독일에 49대76으로 완패하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나이지리아전은 180도 달랐다. 사상 처음으로 나이지리아를 침몰시켰다. 출발부터 좋았다. 박지현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박지현을 앞세워 1쿼터를 20-16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도 안정적인 흐름이었다. 진안과 이해란의 득점까지 터졌다. 나이지리아는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며 흔들렸다. 한국은 전반을 36-32로 앞섰다.

사진제공=FIBA

고공행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3쿼터 불안한 리드 상황에선 강이슬이 빛났다. 3점슛 2개로 나이지리아의 추격을 잠재웠다. 강이슬의 스틸에 이은 진안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를 만들었다.

4쿼터도 쾌청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나온 강이슬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박지현도 2점슛 한방으로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은 페루에서 열린 1964년 월드컵부터 시작해 2022년 호주 월드컵까지 16회 연속 본선에 출전했다. 이번에 본선에 오르면 17회 연속으로, 이는 세계 최강 미국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사진제공=FIBA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프랑스, 독일,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 등 5개국과 풀리그를 펼친다. 이 가운데 독일과 나이지리아는 각각 월드컵 개최국과 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남은 4개국 가운데 상위 2위 안에 들면 월드컵행 티켓을 따게 된다.

FIBA 랭킹이 한국보다 낮은 콜롬비아(19위)와 필리핀(39위)을 잡고 2승을 따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그런데 나이지리아를 먼저 낚으며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한국은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3차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필리핀과 4차전을 치른다. 이어 프랑스와 대결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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