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정원오 폭행 사건 진실공방 "주폭 사건" vs "흑색선전"
【 앵커멘트 】 서울시장 선거 여야 후보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수로 좁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31년 전 정 후보의 폭력 사건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였습니다. 노하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난 1995년 폭행 사건 판결문입니다.
당시 양천구청장 비서였던 정 후보가 정치 문제로 언쟁하다 시민과 경찰관 등을 폭행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인한 다툼이었다"며 반성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 사건은 음주로 인한 폭력, 즉 주폭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 "술자리에서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는 주인을 협박하였으며 제지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마저 폭행한 끔찍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면서 "15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다", "주인이 거절하자 '앞으로 영업을 다 해 먹을 것이냐'는 등 협박했다"는 질의 내용이 담긴 당시 양천구의회 속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정 후보 측은 "사실이 아닌 일방 주장"이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정파 차이로 언성이 높아졌다는 판결문 내용과 5·18 관련 논쟁이라고 쓴 당시 언론 보도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캠프 선대본부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사실확인 없이 써먹는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약 발표를 위해 국회를 찾은 정 후보는 관련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해명 자료 내셨어도 한 마디만 해주시겠어요?" - "매번 민감한 거 피하시면 안 됩니다."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한 달 전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좁혀지면서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선거 막바지까지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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