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13%|S&P 500 ▲0.40%|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45%
📝 오늘의 증시
지난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미국 증권시장이 25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흐름이 완전히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어려운데요. 장중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다 막판에 살짝 반등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 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이 엇갈리는 양상입니다. 즉 시장은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수 있으며 이날은 상승 요인을 조금 더 주목했을 뿐이라는 거죠. 실제 현재 시장에는 언제든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불안 요소들이 포진해있는 상황입니다.
📍 증시 포인트: 국가 신용등급
지난 8월,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일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전 세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인 만큼 이례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미국 은행들에도 불똥이 튀며 2차 충격을 줬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나 봅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월부터 미국 정부가 부분 폐쇄에 들어가면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즉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셈인데요. 특히 무디스는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에 AAA 등급을 매기고 있는 상황이라, 만약 무디스까지 미국에 대한 견해를 하향 조정한다면 그 여파가 클 수 있습니다.
챗GPT가 이제 말도 합니다
오픈AI가 음성을 인식하고 또 음성으로 답하는 기능을 챗GPT에 더해요. 앞으로 2주 동안 사용자들은 주니퍼, 브리즈, 엠버 등의 이름을 지닌 5개의 페르소나 중에서 음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월 20달러짜리 요금제에 가입한 개인들과 기업 사용자들에게 제공됩니다. 챗GPT가 내는 음성은 상당히 사람에 가까운데요. 물론 약간의 로봇 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사람인지 아닌지 분간을 못할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에 그리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진 않네요.
AI 스타트업에 40억 달러 꽂는 아마존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가 매우 부러웠나 봅니다. 아마존은 AI 분야에서 도약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스타트업은 앤트로픽(Anthropic)이며, 투자 규모는 최대 4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투자 계약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를 AWS 데이터센터로 이전합니다. 앤트로픽은 더 쉽게 AWS의 막강한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요. 아마존이 앤트로픽의 대주주가 되는 건 아닌데요. 다만 아마존이 언젠간 이 AI 스타트업을 인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게티이미지도 AI 신에 등판
또 AI 이야기입니다만, 중요한 뉴스입니다. 게티이미지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도구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저작권과 소유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AI 콘텐츠를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야말로 바로 이 저작권 및 소유권 이슈에 있어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일 테니까요. 엔비디아와 함께 개발된 이 AI 도구는 게티이미지의 자체 데이터로만 학습됩니다.
닛산 "모든 신모델이 전기차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닛산이 유럽에서 출시하는 모든 신모델이 완전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오직 전기차만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닛산의 우치다 마코토 CEO는 "이제 되돌릴 수 없다"며 "이것이 우리 사업과 고객, 지구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유럽이냐고요? 유럽이 가장 강하게 차량 배기가스 규제를 하고 있거든요. 미국의 포드와 스텔란티스 역시 2030년까지 유럽에서 완전 전기차만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너무 강하다"
애플을 역전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역전해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할 날이 머지 않은 걸까요? 2019년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을 능가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올해 혹은 내년에 이 같은 이벤트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중국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열풍의 한 가운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구겐하임의 존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매도였던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구겐하임은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했던 마지막 주요 투자은행이었습니다. 디푸치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의 잠재적 이익은 무시할 수 없는 힘"이라며 "현재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익 시점이 관건
더 이상 주요 투자은행의 매도 의견이 없다는 건 큰 호재인데요. 그럼에도 디푸치가 중립 의견까지만 업그레이드한 배경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형 AI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믿지만, 대규모 수익 창출의 규모와 시기 측면에서는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지금의 주가를 뒷받침할 정도로 돈을 버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주가는 소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0.17% 오른 317.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6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약 15%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AI 섹터 내 경쟁자인 알파벳의 주가는 약 2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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