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상승세 타고 통산 4승 발판 마련…상위권 선수들 맹추격 속 우승 경쟁 치열

유연상 기자 2024. 9. 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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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경기가 21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치러진 가운데, 지한솔(28·동부건설)과 문정민(22)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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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28·동부건설)이 21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이날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고 중간합계 5언다파 13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STN NEWS 손진현 기자

[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경기가 21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치러진 가운데, 지한솔(28·동부건설)과 문정민(22)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됐다.

지한솔은 이날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잡으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17위에 머물렀던 그는, 이번 라운드에서 무려 16계단을 뛰어오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한솔은 2015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3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2개 대회 중 10번이나 컷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고, 좀처럼 경기 감각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 회복의 신호를 보였고,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지한솔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대회는 2022시즌 8월에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지한솔은 2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하루가 길었다. 샷감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찬스를 살리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린 스피드가 빠른 대회를 선호한다. 그래서 퍼트가 잘 떨어져 주고 하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정민이 1번 홀에서 티샷 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STN NEWS 손진현

문정민 역시 이번 2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버디 4개와 더블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전날 4위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하반기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을 통과한 문정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샷감이 좋지 않아서 열심히 훈련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문정민은 2022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신예로, 아직 우승 경험은 없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3차례 '톱10'에 진입한 바 있으며, 최고 성적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합류했다.

한편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도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하며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지영과 함께 김수지(28·동부건설), 이준이(21·DB손해보험), 장수연(30·동부건설)도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주영(34·동부건설)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지만,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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