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옵션 폭탄! 그러나 실내 보면 한숨 쉬는 국산 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미드나잇 에디션의 트렁크 하단부를 열어보면 숨겨진 공간이 나타납니다. 차주분께서는 여기에 현금을 숨겨 놓을 수도 있겠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하셨는데요, 실제로 하단 트레이는 차주분께서 따로 설치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더해주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현금 수송원의 월급을 여쭤보니, 추가 근무나 주말 근무가 잦아서 이를 모두 포함할 경우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중반대까지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가 근무가 없을 때는 200만 원 중후반대로 수입의 차이가 크다고 하셨습니다. 차주분께서는 방탄 기능이 들어간 어깨뽕이 있는 근무복을 보여주셨는데, 방탄 기능은 오직 어깨 부분에만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디자인을 살펴보면, 문을 열었을 때 일부 영역이 블랙이 아닌 점은 다소 '옥에 티'처럼 느껴졌습니다. RS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실내 색깔을 따로 고를 수는 없지만, 고성능 느낌을 주는 레드 스티치가 곳곳에 적용되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내장재는 최고급 가죽이 아닌 전부 인조 가죽으로 되어 있어, 직접 만져보면 인조 가죽 특유의 질감이 느껴집니다. 대시보드 등 손이 닿는 부분의 재질도 우레탄으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적용된 레드 액센트 디자인 요소들은 전체적으로 고성능 차량의 분위기를 강조하며 시각적인 만족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대시보드의 레드 포인트는 순정으로 달려 나오는 부분입니다.

엔진은 1.2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실내는 외관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실내 공간감이나 디자인을 매우 잘 만드는 데 비해, 쉐보레는 실내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고 마치 아이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살짝 든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장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물리 버튼이 많아 조작이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 가격대에서 열선 시트, 통풍 시트, 심지어 핸들 열선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아쉽게도 없습니다. 하지만 차간 거리가 가까워지면 경고음과 함께 빨간색 경고가 계기판에 표시되는 기능은 탑재되어 있습니다.

차주분께서는 선루프 옵션을 일부러 제외하셨다고 합니다. 팔걸이 부분 등 수납공간은 언뜻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트레이를 달아 놓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지 실제 깊이는 꽤 깊어 실용적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센터 콘솔 하단 부분이 전기차처럼 완전히 뻥 뚫려 있는 형태라는 점은 매우 독특하고 신선했습니다.

뒷좌석에는 공조기 조절 장치나 열선 시트 같은 편의 기능은 없으며, 충전구 정도만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뒷좌석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레그룸이 생각보다 매우 넓다는 것입니다.

2천만 원대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손색없을 정도의 넉넉한 공간이 나옵니다. 크로스오버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위 공간인 헤드룸 또한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 편안한 탑승감을 제공합니다. 뒷좌석 의자는 등받이가 접히기는 하지만, 뒤로 눕혀지는 리클라이닝 기능은 없습니다.

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39마력의 최고 출력을 냅니다. 직접 운전해 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현대기아차처럼 엑셀을 밟았을 때 급가속이 붙으며 확 튀어나가는 느낌은 다소 부족합니다. 엔진 굉음은 들리지만 차가 즉각적으로 속도를 내지는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지턱을 넘을 때는 매우 가차 없이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마치 '디스코 팡팡'을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요철이나 잔 진동을 넘어갈 때는 오히려 현대기아차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경향도 보여 의외였습니다. 1200cc 엔진에 마력이 아주 높지 않아서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굉음이 울려 퍼지지만, 속도가 빠르게 붙지는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3기통 엔진의 괴음 소리가 마치 배기음처럼 느껴져서 은근히 좋게 다가왔습니다.

이 차에는 오토 홀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장거리 운전 시 매우 편리합니다. 트랙스는 필요한 옵션들이 적재적소에 잘 들어가 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행 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고속 안정감입니다. 아반떼 AD나 티볼리 같은 동급 차량들이 고속(80km/h 이상)에서 불안정하거나 핸들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있는 반면, 트랙스는 묵직하게 노면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 매우 안정적입니다. 차주분께서는 최고 180km/h까지 밟아봤다고 하시는데, 160~170km/h를 넘어가면 속도가 붙는 것이 느려지긴 하지만 충분히 도달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짧게 운전해봤을 때도 차가 가볍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묵직한 안정감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운전 시 단점으로는 출발 시 굉음과 함께 차가 튀어나가는 듯한 느낌이 있다는 점, 그리고 전반적으로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점(특히 방지턱 통과 시와 잔 진동)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이 만약 3천만 원 중반대였다면 심하게 비판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2천만 원 후반대라는 가격을 고려했을 때, 특히 외관 디자인에서 이 가격대에 살 수 있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20대 젊은 층에게는 하차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과 다른 유니크한 차량이라는 느낌을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앞모습 디자인은 동급 차량들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훌륭하고 매우 예쁘다고 저는 감히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 차의 장점 중 하나는 필요한 핵심 옵션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반자율 주행 기능인 어댑티브 크루즈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입니다.

원래 RS 등급에서 미드나잇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하이 테크놀로지 옵션을 추가해야 하지만, 미드나잇 에디션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기능과 함께 올블랙 디자인 요소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옵션 구성이 정말 합리적입니다. 차주분께서는 올블랙 디자인을 좋아하셔서 미드나잇 에디션을 선택하셨다고 합니다.

가속 시 여전히 느린 속도는 아쉬운 단점으로 언급됩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더라도, 손에 닿는 내부 재질들은 딱딱한 우레탄 재질이어서 질감 면에서는 즐겁지 않다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내부가 너무 어두운(올블랙) 느낌이 있어서, 만약 제가 이 차를 구매한다면 선루프를 추가하여 실내에 빛을 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차량은 온스타(OnStar)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여 원격 시동, 원격 문 열림/잠금 등의 기능을 핸드폰 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 키처럼 핸드폰만 들고 운전까지는 불가능하며, 시동은 걸 수 있지만 스마트 키가 차 안에 없으면 차가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키 모양은 특별히 예쁘지는 않지만, 현대기아차의 공용 키 디자인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차량 설정을 통해 핸드폰으로 핫스팟을 잡아 연결하면 소프트웨어를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모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두 기능 모두 무선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랙스는 국내보다 수출용으로 인기가 매우 많아서 도로에서 보기 드물어 살짝 유니크한 느낌도 줍니다.

코너링이나 하부 소음, 핸들 진동 등은 동급 차량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차가 잘 안 나가는 점 또한 이 가격대 차량의 일반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셀토스, 티볼리, 아반떼 등 동급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고속 주행 안정감은 단연 1등이라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요철을 걸러주는 능력 또한 동급 대비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단점 중 하나는 서라운드 뷰가 없다는 점입니다. 차 크기가 주차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지만, 서라운드 뷰가 있다면 확실히 더욱 편리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차주분께서는 다음에 구매하고 싶은 드림카로 포르쉐 카이엔을 꼽으셨습니다. 50대쯤에 구매를 목표로 하고 계시며, BMW X3나 아우디 Q5 등도 함께 고려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소소한 기능 부족으로는 운전석 창문은 올리고 내리는 것이 모두 자동이지만, 조수석과 보조석 창문은 올리는 것이 수동이라는 점이 있었습니다. RS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스포츠 모드가 따로 없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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