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 대박 수입차는...E클래스,A6 e트론,X3,모델3 눈길
2023년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반도체 대란과 공급망 이슈가 어느정도 해결되면서 수많은 신차가 쏟아졌다. 더구나 한일 정치적 관계 개선에 힘입어 일본 브랜드가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한국에서 위력을 떨치는 독일계 프리미엄 브랜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는 중형, 준대형 세단 시장이 뜨겁다. 지난해 11월 BMW가 5시리즈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 이후 올해 초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를 출시한다. 수입차 1위를 놓고 두 브랜드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폭스바겐과 토요타, 포드, 푸조 등 다양한 브랜드가 상반기 연이어 신차를 투입한다. 또 신규 브랜드인 영국 이네오스와 로터스도 한국에서 새출발을 알린다.
메르세데스 벤츠 - E클래스 풀체인지, CLE, AMG GT
11세대 E클래스는 올해 상반기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수입차다. 현행 모델 또한 단종 직전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면서 매달 판매량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기존의 E클래스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테일을 적용해 신차 분위기를 냈다. 최근 유행하는 그릴 라이팅도 최초로 적용된다.
그간 EQ 시리즈에서 봐왔던 MBUX 슈퍼스크린이 옵션으로 장착된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게임과 웹 브라우저까지 가능하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준비했다. 내연기관 모델에도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기본 적용했다. 이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 모드로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CLE는 C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 E클래스 쿠페, 카브리올레를 통합한 모델이다. 과거 CLK와 유사한 세그먼트의 중형 쿠페다. BMW 4시리즈와 아우디 A5와 경쟁한다. 국내에는 2.0L 4기통 가솔린 터보가 장착된 CLE 200과 3.0L 6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된 CLE 450 사양이 출시될 예정이다. 53 AMG 출시는 미정이다.
메르세데스-AMG GT도 2세대로 거듭난다. GT 컨버터블 모델은 SL로 통합됐다. 4매틱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인 트랙션을 확보해 포르쉐 911과 경쟁한다.
국내에는 63과 55 사양이 출시된다. AMG GT 63 4MATIC은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달고 585마력을 발휘한다. 하위 라인업인 AMG GT 55 4MATIC은 같은 엔진이지만 출력이 476마력으로 낮아진다. 변속기는 멀티클러치 방식의 9단 AMG 스피드쉬프트 MCT가 탑재된다.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구동력을 노면으로 전달한다.
BMW - 3시리즈 LCi 2, X3, 1시리즈, X2
BMW 대표 모델인 3시리즈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다. 7월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기존 디자인을 거의 유지한채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 신규 휠을 적용하는 등 소소한 업데이트를 거칠 예정이다. 아쉽게도 중국에서 판매중인 전기차 모델은 이번에도 추가 하지 않고 가솔린 엔진을 B48 형식으로 변경하고 디젤은 유로7에 대응하도록 개선한다. 형제 모델 쿠페 라인업인 4시리즈와 M3, M4도 동일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인기 모델인 컴팩트 SUV X3 풀체인지도 등장한다. 8월 출시 예정으로 아이코닉 글로우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고 주행보조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된다. 또 엔진형식을 뜻하는 I, d, e등의 표기를 없애고 X3 20 등으로 네이밍 체계를 개편한다.
신형 1시리즈, X2 풀체인지 모델도 나온다. 1시리즈는 페이스리프트 대신 풀체인지로 건너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X2는 짝수번은 쿠페, 홀수번은 세단, 해치백으로 나뉘는 네이밍 체계에 맞게 쿠페 스타일을 적용한다. Ix1의 플랫폼으로 개발돼 전기차 버전인 iX2도 추가된다.
가솔린과 디젤,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유닛 조합으로 고성능 모델인 X2 M35i xDrive는 317마력의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도달한다.
미니-해치백 컨트리맨
BMW 산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4세대 해치백을 내놓는다.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가 먼저 공개됐다. 기존 미니 일렉트릭이 200km 미만의 짧은 주행거리로 시티카 역할에 그쳤던 것을 크게 개선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쿠퍼 E가 305km(유럽 WLTP 기준), 쿠퍼 SE가 402km에 달한다. 쿠퍼SE는 이전 모델(270km) 대비 약 130km 늘었다.
전작 대비 짧아진 전장으로 오리지널 미니에 가까운 인상으로 회귀했고 미니 클래식한 원형 헤드램프와 팔각형 그릴 등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남아있다.
해치백이 작아졌다면 미니 브랜드에서 플래그쉽을 담당하는 컨트리맨은 크기를 대폭 키운다. BMW iX1과 공용하는 플랫폼을 적용해 전고 60mm, 전장 130mm를 늘렸다. 이를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넓어진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동화 라인업이 추가된다. 팬시한 디자인에 정숙한 패밀리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치백과 다르게 사륜구동 모델도 출시된다. 일반 모델이 204마력인 것에 비해 사륜구동은 ix1과 동일한 듀얼모터가 탑재돼 313마력을 낸다. 주행거리는 컨트리맨 E가 462km, 컨트리맨 SE ALL4는 433km다.
아우디 - Q8 e-트론, A6 e-트론, SQ7
부활을 예고한 아우디가 e-트론을 Q8 e-트론으로 이름과 외모를 모두 바꿔 출시한다. 독자 모델이던 E-tron을 하나의 트림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아우디 전기차는 크 기별로 Q4 e-트론, Q6 e-트론, Q8 e-트론으로 구분된다.
기본 사양인 50 e-트론 모델에는 69kWh에서 89kWh로 커진 배터리가 탑재된다. 상급 사양인 55 e-트론 모델은 86kWh에서 106kWh로 확장된 배터리를 사용한다. 국내에서 e-트론이 1억원을 상회하는 가격에도 300Km에 불과한 짧은 주행거리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주행거리르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Q8, SQ8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차종은 하반기 등장할 A6 e-트론이다. 2021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컨셉트카를 공개한바 있다.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PPE플랫폼이 적용되고 듀얼 모터로 470마력, 800Nm의 토크를 낸다.
작년 RS3, RS7, RS6 퍼포먼스를 출시하면서 고성능 브랜딩에 힘쓰는 아우디는 SQ7을 출시해 고성능 SUV 라인업을 추가한다. 이미 국내 인증절차를 마친 만큼 출시는 상반기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볼보 - EX30, EX90
최근 아우디를 밀어내고 수입차 3위의 자리를 넘보는 볼보는 EX30을 필두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더 미니멀해진 디자인과 소형차 다운 위트있는 실내는 각종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모던하고 고급스럽게 꾸몄다. 작은 크기에도 69kWh의 넉넉한 배터리와 강력한 전기모터 조합으로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티맵 오토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음성인식 기능과 티맵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 역시 4945만~5516만원으로 책정되어 보조금을 받으면 동급 수입 전기차 중 가장 저렴해 국산 전기차 고객 일부가 상당수 이탈할 가능성이 크다.
EX30으로 엔트리 라인업을 추가하는 볼보는 1억원을 훌쩍 넘는 플래그십 XC90 전기차 버전인 EX90도 출시한다. 대형급 SUV로는 낮은 0.29Cd의 공기저항 계수를 보여준다. 볼보 특유의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실내에 14.5인치 크기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해 사용성을 끌어올렸다.
폴스타- 3, 4
볼보 산하의 워크스 튜너에서 전기차 전용 브랜드가 된 폴스타는 크로스오버 세단 폴스타2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다. 라인업을 확충하는데 큰 역할을 할 대형 SUV 폴스타3는 심플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다양한 편의 사양과 첨단 주행 보조 사양을 두루 갖춘 모델로 올해 등장한다.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360kW(약 489마력)를 발휘한다. 퍼포먼스 패키지 적용 시 380kW(약 517마력)와 92.8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11kWh로 1회 충전 시 610km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폴스타2와 유사한 형태의 크로스오버 폴스타4도 24년 연말께 나올 예정이다. 폴스타4는 뒷유리가 없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2025년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도 생산된다. 출시 초반에는 중국 항저우 수입분이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 XT4, 리릭
GM 한국사업장의 수입차 부문인 캐딜락은 전기차 리릭과 XT4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리릭은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크로스오버다. 미래 캐딜락을 정의하는 새로운 디자인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최신 안전사양 등으로 기존에 있던 캐딜락의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2kW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500마력 수준으로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468km를 인증 받았다. 저온 주행거리가 283km로 인증 받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다. 가격은 미정이나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팩트 SUV 신형 XT4가 기함 에스컬레이드 디자인을 더해 다시 태어난다. 기존 ‘ㄱ’자 형태의 램프 디자인을 ‘ㅓ’자 형태로 변경하고 헤드램프 위치를 범퍼 하단으로 옮겼다. 실내는 에스컬레이드와 리릭의 특징이 반영됐다. 계기판부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까지 33인치 디스플레이로 연결된 화면으로 대체됐다.
포르쉐 - 파나메라
포르쉐는 올해 최고 기대작 중에 하나인 파나메라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는다. 무려 7년만의 변화로 3세대를 맞이 했다. 타이칸의 디자인이 반영된 실내가 특징으로 풀디지털 디스플레이, 다양한 개인화 옵션, 보다 직관적인 작동 방식을 갖는다. V6 2.9L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V8 4.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한다.
폭스바겐 - 투아렉, 아틀라스, iD.5
폭스바겐은 3세대 투아렉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인다. 폭스바겐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좌우 도합 3만 8432개의 마이크로 LED 소자로 구성된다. 센터 콘솔의 볼륨 조절 버튼 등을 하이그로시 블랙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끌어올렸다. 대시보드에 앰비언트라이트와 투아렉 로고를 추가했다. 도어 패널과 센터 콘솔 등 많은 내장재가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로 개선됐다.
기존 가솔린, 디젤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도 추가된다. 투아렉 e하이브리드는 381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고성능 PHEV인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는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또한 거대한 차체를 갖춘 풀사이즈 SUV 아틀라스도 올해 등장한다. 국내에는 2.0L TSI 사양이 인증을 마쳤으며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당당한 대형 SUV 특유의 풍채가 인상적인 SUV다.
인기 전기차 iD.4의 쿠페형 크로스오버 iD.5도 출시된다. 제원과 사양은 동일하지만 트렁크와 루프를 쿠페형으로 매끄럽게 다듬고 세련된 감각을 더한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쿠페형 SUV에 대한 인기가 높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토요타 - 캠리
토요타는 중형 세단의 교과서 캠리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23년 한해동안 8종의 신차를 쏟아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한국토요타에 날개를 달아줄 모델이다. 7년만의 풀 모델 체인지지만 기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디테일을 상당폭 개선했다. 정통 4도어 세단 스타일에 프리우스와 크라운에 적용된 헤머헤드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었다.
V6 3.5L 내연기관 모델이 사라지고 전 라인업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된다. 2륜구동과 전자식 E-Four 사륜구동(AWD)으로 구분된다. 캠리의 경우 일본에서는 단종을 맞이했으나 국내 수입분은 그대로 일본에서 생산한다. 혼다가 미국 생산분을 들여오면서 달러 강세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과 달리 어느정도 합리적인 수준에서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포드 - 머스탱
포드는 머슬카 머스탱 풀체인지를 선보인다.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이했다. 기존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유닛을 개선했다. 5.0리터 V8 코요테 엔진을 탑재한 머스탱 GT,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한 기본형 두 가지가 출시된다.
물리적인 핸드 브레이크처럼 생겼지만 전자식으로 작동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주행 중에도 뒷바퀴를 강제적으로 잠기게 할 수 있다. 포커스 RS를 비롯한 모델에서 앞서 선보인 기능이다.
지프 - 랭글러, 어벤저
지프 4세대 랭글러 페이스리프트가 2024년 1월 3일 첫 번째 수입 신차로 나선다. 오프로드 성능을 유지하면서 온로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성이 추가됐다. 12.3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작년 실물을 공개한 지프 어벤저는 지프의 첫 전기차다. 랭글러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앞좌석 저장 용량은 34리터, 트렁크 공간은 308리터로 엔진이 없는 전기차 특성을 잘 살렸다.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STLA 스몰 플랫폼이 적용되었다.
마세라티 - 그란투리스모
마세라티 2세대 그란투리스모가 출시된다. 그란투리스모는 2007년 1세대 모델의 출시 이후 12년간 큰 변화 없이 판매를 지속하다가 19년 일시적 단종 이후 2세대로 진화했다. 긴 후드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기존 모델과 유사한 프로포션을 보여준다.
마세라티의 상징과도 같던 4.7L V8 엔진이 단종되고 MC20에서 선보인 V6 3.0 트윈터보 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전기차 버전인 폴고레 사양도 준비된다. 폴고레는 이태리어로 번개를 뜻한다. 내연기관 사양은 트림에 따라 490마력과 550마력으로 나뉜다. 폴고레는 3개의 모터를 바탕으로 761마력을 낸다.
푸조 - E-208
푸조는 기존의 디젤 파워트레인 중심에서 1.2L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을 주력으로 바꾸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한다. 소형 전기차 모델, E-20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아쉽게도 풀체인지 된 신형 3008은 올해 출시하지 않는다. 408등을 포함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 모델3
올해도 전기차 1위가 확실한 테슬라는 주력 세단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 프로젝트 하이랜더를 통해 개발된 모델3는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호감형 이미지로 바뀌었고 물리적인 기어노브를 디스플레이에 통합 시켰다. 또한 엠비언트 라이트를 최초로 적용했다. 중국산 LFP배터리를 탑재해 5천만원대 초반 또는 4천만원대 후반 가격이 예상된다. 올해 가성비 최고의 전기차 될 것으로 보인다.
로터스 - 엘레트라, 에미라
지리자동차로 인수된뒤 전기차 브랜드로 체질을 바꿔나가는 로터스도 신차 준비에 한창이다. 대형 전기 SUV 엘레트라와 미드쉽 스포츠카 에미라를 선보인다.
엘레트라는 로터스 브랜드가 내놓은 최초의 SUV이자 순수 전기 하이퍼카다. 로터스 고유의 스포츠카 DNA가 깃든 초고성능 SUV로 F1에서도 활약했던 로터스 특유의 엔지니어링을 일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각종 최첨단 기능과 세련된 소재, 근사한 디자인 등을 더해 더할 나위 없는 만족감을 선사하는 친환경차이기도 하다.
실제 가장 강력한 모델인 엘레트라 R은 최고출력 675kW (918PS)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2.95초에 지나지 않는다. 11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350㎾ 출력의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20분 만에 10→80% 충전이 가능하다. 첨단기능도 화려하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다. 로터스 75년 역사와 순수 경량 스포츠카의 진수를 간직하고 있다. 전시된 차량은 3.5L V6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로 405마력의 출력을 낸다.
국내에는 3.5L V6 슈퍼차저 6단 수동 및 자동 사양과 2.0L 터보 8단 자동 DCT 모델이 수입된다. 3.5L V6는 토요타에서 공급받은 2GR-FE 엔진으로 국내에는 렉서스 ES350, 토요타 시에나 3.5 등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다.
선대 모델인 에보라와 동일하게 이튼제 슈퍼차저를 장착하고 로터스에서 고성능으로 튜닝을 더했다. 405마력에 43.9kg.m 토크를 낸다. 옵션으로 아이신제 6단 수동 혹은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 할수 있다. 가격은 1억4200만원부터다.
이네오스 - 그레나디어
디펜더 디자인을 적용한 독특한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도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당초 23년 출시를 목표로 했지만 인증 및 생산 물량 확보 등을 이유로 연기됐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의 계열사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이네오스 그룹 짐 래트클리프(Sir Jim Ratcliffe) 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그레나디어는 동급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 실용성을 갖춘 4X4 차량을 목표로 탄생했다.
영국의 기백과 디자인을 독일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켰으며,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검증된 엔진과 사다리꼴 프레임 섀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최대 3개의 록킹 디퍼렌셜, 솔리드 빔 액슬을 갖추고 있다.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옵션 및 액세서리들을 손쉽게 선택하고 구성해 나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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