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2285까지 하락 후 2290선..외국인·기관 '팔자'

이기림 기자 2022. 9.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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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일 장중 글로벌 긴축 및 경기침체 우려에 2300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2300 밑으로 내려간 지수는 2285.71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2290대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 약세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24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97p(-1.63%) 하락한 2294.34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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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48% 하락하며 732.77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가 23일 장중 글로벌 긴축 및 경기침체 우려에 2300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2300 밑으로 내려간 지수는 2285.71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2290대에 머물고 있다.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지난 7월15일(2293.45)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약세는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24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97p(-1.63%) 하락한 2294.3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05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91억원, 221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2.66%), 삼성전자(0.18%)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5.73%), LG화학(-3.99%), 삼성SDI(-3.18%), SK하이닉스(-2.21%), 기아(-1.6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현대차(-1.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1.44%), 보험(1.03%), 철강금속(0.2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3.64%), 화학(-3.57%), 의료정밀(-3.36%), 비금속광물(-3.16%), 기계(-3.05%)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하락폭 확대는 원화 약세 및 국채 금리 급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반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며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여타 환율의 약세가 확대됐다"며 "이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에 이어 전일 시진핑의 전쟁을 준비하라는 발언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경기 위축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국채 금리가 연준의 금리 정책을 반영하며 급등한 가운데 한국 국채 금리도 한국은행이 연속 50bp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급등하는 등 각국의 국채 금리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전일 반등을 보이던 2차 전지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미 증시에 이어 중국 증시에서도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2차 전지 업종과 리튬 관련 업종에 대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4% 가까이 급락하고 있어 관련 업종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8.64p(-2.48%) 하락한 732.77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74억원, 개인은 288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9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1.52%)는 상승했다. 엘앤에프(-7.25%), 에코프로비엠(-5.93%), 알테오젠(-4.22%), 에코프로(-3.22%), 펄어비스(-2.73%), 셀트리온제약(-2.61%), 카카오게임즈(-2.16%), 셀트리온헬스케어(-1.69%), JYP Ent.(-1.66%) 등은 하락했다.

하락 업종은 일반전기전자(-4.74%), 통신서비스(-4.19%), 종이·목재(-3.92%), 음식료·담배(-3.73%), 화학(-3.0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409.4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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