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은 삶아야 깨끗해진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큰 냄비에 넣고 삶습니다. 그러면 새것처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삶는 것은 수건을 가장 빨리 못 쓰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삶으면 섬유가 굳어 버립니다

면 섬유는 높은 온도에서 오래 있으면 수축하고 딱딱해집니다. 삶고 나면 처음 한두 번은 하얘 보여도, 뻣뻣해지고 물을 잘 빨아들이지 못하게 됩니다. 수건이 뻣뻣해지는 이유가 세제 탓이 아니라 삶은 탓인 경우가 많습니다.

냄새의 원인은 세제 찌꺼기입니다

수건에서 나는 쉰내는 때가 아니라 섬유 사이에 남은 세제와 유연제가 굳어 생깁니다. 그 자리에 물기가 남으면 냄새가 자랍니다. 세제를 적게 쓰고 헹굼을 한 번 더 돌리는 쪽이 훨씬 효과가 큽니다. 유연제는 수건에는 쓰지 않는 게 낫습니다.

가끔 과탄산소다로 한 번 돌립니다

정말 냄새가 심할 때는 삶는 대신 육십 도 정도의 물에 과탄산소다를 풀고 한 시간 담갔다가 세탁기에 돌립니다. 섬유를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냄새의 원인만 분해합니다. 한 달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삶지 않기, 세제 줄이고 헹굼 늘리기, 가끔 과탄산소다로 담그기. 삶는 것보다 이 세 가지가 훨씬 낫습니다. 수건이 다시 부드러워지는 게 몇 번 만에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