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메이트 X6' 스펙 분석…"폴더블 시장서 삼성 추격"

20일부터 사전예약 중..26일 디테일 스펙 공개

화웨이가 최신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6’를 발표하며 삼성과의 폴더블 시장 경쟁에 다시 뛰어든 모양새다.

‘메이트 X6’는 중국에서 먼저 공개됐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화웨이는 올 3분기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51.2%), 레노버(15.1%)에 이어 13.2%로 3위를 기록중이다.

['메이트 X6'/화웨이 공식]

27일 IT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0일 '메이트 X6'의 중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26일 자세한 스펙을 공개했다.

우선 '메이트 X6'는 더 얇고 세련된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책 스타일의 접이식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금속과 유리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에는 원형 카메라 모듈이 자리잡고 있으며 세 개의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포함돼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7.93인치 크기로, 2440 x 18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최대 밝기 1,800니트와 120Hz 주사율의 LTPO 2.0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1,440Hz PWM 조광 기능을 제공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6.45인치 크기에 2440 x 2240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밝기는 2,500니트에 달한다. 이 역시 LTPO 2.0 기술과 120Hz 주사율을 갖추고 있다.

내구성에 고급 사양과 스토리지 옵션

화웨이는 메이트 X6의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탄소 섬유와 초강력 알루미늄(550MPa 강도)을 사용해 가볍지만 견고한 구조를 완성했다. 이러한 설계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 X6는 12GB 및 16GB RAM 옵션과 함께, 256GB, 512GB, 1TB의 스토리지 옵션을 제공한다. 프로세서는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나 소문에 의하면 기린 9100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카메라 구성도 눈에 띈다.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RYB, 10레벨 가변 조리개 f/1.4-f/4.0)를 비롯해 4,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4천8백만 화소의 주변 망원 카메라(4배 광학 줌, RYB 어레이)가 장착됐다.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800만 화소 카메라가 포함돼 있다.

['메이트 X6'/화웨이 공식]

'메이트 X6'는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된다: 스탠다드 에디션과 컬렉터 에디션. 스탠다드 에디션은 5,110mAh 배터리를 탑재한 반면, 컬렉터 에디션은 5,200mAh 배터리와 트리플 네트워크 위성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66W 유선 충전, 50W 무선 충전, 7.5W 역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메이트 X6'의 크기는 접었을 때 156.6 x 73.78 x 9.85mm, 펼쳤을 때 156.6 x 144.04 x 4.6mm이며, 무게는 239g이다. 색상은 △블랙, 그레이 △레드 △씨 블루 △화이트로 제공되며 일부 모델에는 대리석과 비슷한 디자인의 ‘네불라 그레이’ 옵션도 포함된다. 뒷면은 유리 또는 비건 가죽으로 마감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메이트 X6'는 더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 강화된 내구성, 고급 사양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색상 옵션과 고성능 카메라 시스템, 강력한 배터리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곽경호 기자 kkh@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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