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더 떨어질듯” 기아 EV4 테스트가 유출
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EV4 모델의 해치백 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 도로에서 EV4 세단과 해치백 프로토타입이 테스트 주행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기아의 전략이 드러났다.
기아는 내년 EV4 모델을 세단과 해치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단 버전은 테슬라 모델 3과 경쟁할 예정이지만, 해치백은 유럽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준비됐다.
유럽서 포착된 프로토타입들은 2023년 출시된 EV4 콘셉트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 전면부는 EV3와 비슷하지만, 후면은 EV4 콘셉트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직에 가까운 테일게이트가 특징인 해치백 모델의 디자인이 주목된다.
EV4는 EV3 크로스오버와 동일한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00V 배터리 시스템 대신 400V를 채택하고, 58.3 kWh와 81.4 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254마일(409km)과 374마일(602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기아의 EV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총 15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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