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에 텔레그램 설치 4배 급증…검열 우려에 자유로운 메신저로 이동

황규락 기자 2024. 12. 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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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텔레그램 메신저의 신규 설치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텔레그램 메신저의 신규 설치 건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텔레그램 신규 설치 건수는 4만576건으로 전날 9016건에 비해 4배 넘게 증가했다. 이날 텔레그램 신규 설치 건수는 메신저 분야 당일 전체 신규 설치의 47%를 차지했다.

텔레그램의 신규 설치 건 수는 4일에도 3만3323건에 달했다. 5일과 6일에도 1만 건 넘는 신규 설치를 이어가며 메신저 분야 1위를 기록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메신저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용자들이 기존 메신저에서 텔레그램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램은 종단 간 암호화 기술 기반의 메신저다. 이용자의 메시지가 암호화돼 서버를 거쳐 전달되기 때문에 보안성이 높은 메신저로 평가 받는다. 다른 국내 메신저와 달리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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