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인 단기비자 제한 11일 해제 유력…내일 중대본서 결정
【 앵커멘트 】 중국의 폭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상황 등을 고려해 우리 방역당국이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죠. 원래는 이달 말까지인데 이번 주 토요일에 조기 해제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10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와 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했습니다.
이 조치는 이달 28일까지 한차례 연장됐는데, 정부는 그 이전에라도 상황이 좋아진다면 비자 발급을 재개하겠다는 단서를 넣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난달 31일) - "우리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2월 28일까지 가지 않더라도 그전이라도 저희로서는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중국인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이르면 모레(11일) 해제될 것"이라면서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방역당국은 비자 제한 조기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해재 시점을 두고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이 막판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조기 해제 추진의 배경에는 최근 중국발 입국객의 코로나19 양성률이 1%대로 크게 떨어진 데 있습니다.
아울러 중국으로 입국하는 우리국민을 대상으로 한 방역 보복 조치에 대해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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