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레프 "평화, 평화, 평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러시아 테니스 스타 안드레이 루블레프(세계 7위)가 다시 한번 '평화'를 외쳤다.
루블레프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5위)를 6-7(9) 6-3 7-6(9)로 꺾고 승리했다.
승리 후 루블레프는 경기장 중계 카메라에 "평화, 평화, 평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당연히 올해 2월에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것이다.
루블레프가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전쟁에 대해 계속해서 평화를 외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월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승리한 후 "전쟁을 하지 마세요"라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번 메드베데프와 경기에서 시즌 50승을 달성한 루블레프는 이후 인터뷰에서 "별로 할 말이 없다. 올해 이미 난 많은 진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냥 내가 느끼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나는 특히 우리 시대에 내가 여러 번 말했듯이 평화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인터넷이 있다. 우리는 안락한 삶을 산다. 우리는 여행하고 운동하고 가족을 돌볼 수 있다. 아무도 고통받거나 싸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평화의 메시지를 남긴 루블레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8위)와 ATP 파이널스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중계 카메라에 메시지를 남기는 루블레프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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