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백만원이면 새 차를 뽑았다고요?" 지금은 상상하기 어려운 값이지만, 1990년대 후반엔 실화였다. 현대의 첫 경차 아토스 이야기다.

498만원에서 시작한 국민 경차
1997년 출시 당시 기본형 가격이 498만원, 고급형 아토스벤처가 527만원이었다. 요즘 경차 시작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값에 '내 차'를 가질 수 있었다. 톨보이 스타일의 넉넉한 실내로 실속을 챙겼다.

799cc·54마력의 알뜰함
4기통 799cc 엔진은 54마력으로 힘은 소박했지만 유지비가 쌌다. 작고 가벼운 차체로 도심 주행과 주차가 편했다. '기름 아끼고 세금 아끼는' 경차의 미덕을 그대로 담았다.

클릭에 자리를 넘기기까지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팔리다 후속 클릭의 등장으로 단종됐다. 짧은 생애였지만 '경차 대중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도 첫차·세컨드카 감성으로 회자되는 모델이다.

편의장비는 소박하지만, 경차의 본질인 저렴함과 실용성만큼은 확실했다. 소형·경차의 가성비를 되짚어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의미 있는 차다. ※ 오래된 경차는 안전·편의 사양이 현행 기준과 다릅니다. 중고 구매 시 상태·정비 이력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