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 보드 타고 놀다가…우회전하던 차에 치여 2세 남아 사망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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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기 안성시의 한 도로에서 2세 남아가 우회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한 이면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A(2)군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신호등이 없고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이면도로다. 사고 당시 A군은 5세 형과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B씨는 경찰에 “운전 중 A군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사)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지점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가 적용되는 곳인지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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