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조진웅, 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그야말로 웃음과 사랑으로 가득 찬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조진웅과 그의 아내는 독특한 인연으로 시작됐습니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 부산에서 연기 강사로 활동하던 그는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아내를 처음 만났습니다.
“첫눈에 반했지만, 고등학생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회상한 그는 이후 서울에서 배우 활동을 하던 중 아내가 서울에 올라온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조진웅은 “이제 교통정리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고백했고, 그들의 인연은 연애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7년의 연애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맺은 두 사람. 현재는 딸 조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조진웅의 결혼식에는 웃음 넘치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영화 ‘명량’ 촬영 중이었던 그는 일본 장군 역할을 위해 변발로 머리를 밀었는데, 공교롭게도 촬영 일정이 결혼식과 겹쳤던 것이죠.

결국 그는 부분 가발을 쓰고 결혼식을 올려야 했습니다. 그날을 떠올리며 조진웅은 “사람들도 놀랐고, 아내도 엄청 웃었다”고 말하며 스스로도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조진웅의 프러포즈도 남달랐습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서 프러포즈를 진행했는데, 방영 날짜가 발렌타인데이라는 점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프러포즈를 준비하던 중, 여자친구에게 “안 하면 안 될까?”라는 농담을 던졌다가 주먹 한 방을 맞아 안경이 날아갔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남겼습니다.

이후 진지하게 “네가 내 옆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다. 나랑 결혼해 줘”라고 고백하며 모두를 감동케 했죠.
결혼 후에도 일이 끊이지 않던 조진웅. 영화 ‘무덤까지 간다’와 드라마 ‘시그널’까지 줄줄이 촬영이 이어지며 신혼여행이 자꾸 미뤄졌습니다. 특히 ‘시그널’ 캐스팅 제안은 처음엔 거절했지만, 김원석 감독이 직접 찾아와 설득한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결국 신혼여행은 드라마 촬영 후로 밀렸고, 그는 “아내와 헤어질 뻔했다”며 농담을 던져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그들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나 겨우 새 출발을 축하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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