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16.7km/L… 혼다코리아는 2026년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종료
복합연비 16.7km/L를 인증받은 수입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입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이야기인데요. 연비만 보면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혼다코리아가 2026년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종료를 발표하면서 신차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1세대 어코드, 국내는 하이브리드 단일 구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어코드는 2023년 10월 출시된 11세대입니다. 출시 당시에는 1.5 터보 가솔린과 2.0 하이브리드 두 갈래로 운영됐지만, 1.5 터보의 국내 재고가 2025년 말 모두 소진되면서 2026년부터는 하이브리드만 남았습니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등급은 사실상 하나뿐입니다.
차체는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에 휠베이스 2,830mm로, 국산 중형 세단보다 한 뼘 더 길고 낮은 비율입니다. 기본 사양도 넉넉한 편이어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윈드쉴드 HUD, 1열 통풍·열선 시트, 2열 열선 시트, 메모리 시트, 선루프 등이 들어갑니다.

2.0 하이브리드로 복합연비 16.7km/L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L 가솔린 엔진에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이며,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입니다. 엔진은 147마력·18.4kg·m, 모터는 184마력·34kg·m를 냅니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16.7km/L로, 수입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는 대부분의 주행 구간에서 모터가 바퀴를 굴리고 엔진은 발전기 역할을 맡는 방식이라, 정체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 특히 유리한 성격을 보입니다. 다만 16.7km/L는 어디까지나 인증 수치이므로, 실제 연비는 주행 습관과 도로 상황, 계절에 따라 적지 않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천만 원대, 그리고 2026년 말 판매 종료
가격은 계속 올랐습니다. 2023년 국내 출시 당시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5,340만 원이었는데, 이후 인상을 거쳐 현재는 5,590만 원 수준(2026년 7월, 신차 견적 플랫폼 겟차 등록가 기준)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환율 변동이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더 중요한 소식이 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2026년 4월 기자회견에서 2026년 말을 끝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자동차 사업 시작 이후 20여 년 만입니다. 다만 차량 유지관리 서비스와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서비스는 판매 종료 이후에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 가격과 연비는 트림·옵션·연식 및 확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복합연비 16.7km/L는 인증 기준으로 실주행 연비와 차이가 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2026년 말 국내 자동차 판매 종료를 예고했으므로, 최종 판매 가격과 서비스 지속 범위는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6.7km/L의 인증 연비와 넉넉한 기본 사양은 지금도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국내 판매가 올해 말 종료되는 만큼,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사후 서비스 지속 범위와 중고차 시세 흐름까지 함께 따져 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