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 인정했어요, 전국에서 부처님 오신 날 가장 아름다운 사찰" 10 만연등 힐링 명소

“CNN도 감탄한 10만 개의 빛바다,
밤하늘에 수 놓인 마법 같은 야경”

삼광사 연등축제/출처:한국관광공사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불교 최대의 명절인 부처님 오신 날이 성큼 다가오면, 부산 전체를 넘어 대한민국 에서 가장 찬란한 빛의 대향연이 펼쳐집니다. 세계적인 미국 뉴스 채널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 50선’ 중 하나로 선정했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와 경이로운 야경을 자랑하는 ‘2026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입니다.

백양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 천태종의 중심 사찰인 삼광사는 평소에도 일심청정의 정진 도량으로 불교문화를 이어오고 있지만, 5월이 되면 밤하늘 아래 현실감이 사라질 정도로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불빛의 정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수만 명의 소원과 염원이 등불로 밝혀지는 올해 축제의 일정을 5가지 핵심 요약으로 풍성하게 나누어 전해드립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빛의 스케일,
‘10만여 개 연등의 새벽 점등’

삼광사 연등축제 모습/출처:비짓부산 홈페이지

2026년 올해 삼광사 연등축제는 5월 15일(금)부터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인 5월 24일(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이 기간 동안 사찰 경내를 빈틈없이 가득 채운 약 10만여 개의 형형색색 연등이 일제히 밤하늘을 밝히며 우주 속에 들어온 듯한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매일 저녁 7시 정각에 불이 켜지기 시작해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넉넉하게 불을 밝혀두기 때문에, 바쁜 일과나 여행 동선을 모두 마치고 늦은 밤에 여유롭게 방문하더라도 캄캄한 어둠과 총천연색 빛이 빚어내는 신비롭고 마법 같은 야경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머리 위로 오색 빛이 쏟아져 내리는
환상의 ‘연등 터널’

삼광사 연등축제/출처:한국관광공사

사찰 입구인 일주문을 지나 가람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삼광사 연등축제의 제1막인 ‘연등 터널’과 조우하게 됩니다. 관람객의 머리 위를 빈틈없이 빽빽하게 수놓은 오색 빛깔의 연등 아래를 걷다 보면, 마치 빛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은하수 터널 속을 타박타박 유영하는 듯한 이색적인 낭만이 피어납니다.

불빛 하나하나에 깃든 사람들의 따뜻한 소원과 염원을 읽어보며 조용히 산책을 즐기다 보면, 복잡했던 도심 속 스트레스와 번뇌가 정화되고 마음이 포근하게 차분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만 개 불빛의 파노라마를 한눈에 담는 ‘지산전 2층 뷰’

삼광사 10 만연등 풍경/출처:비짓부산 홈페이지

연등 터널을 지나 삼광사 내부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하이라이트 관람 포인트는 단연 ‘지산전 2층 전망대’입니다. 전각 계단을 따라 2층 높은 전경으로 올라서서 마당을 내려다보는 순간, 대웅보전과 대조사전, 오십삼존불 팔면구층 대보탑을 중심으로 가람 전체를 빼곡하게 메운 수만 개의 연등이 바다처럼 일렁이는 파노라마 뷰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에게 시각적인 카타르시스와 깊은 감동을 안겨주는 자리로, 삼광사 연등축제의 전체적인 웅장함을 한 프레임에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웅장한 위용의 호국 석탑,
‘오십삼존불 팔면구층 대보탑’

삼광사 대포탑 풍경/출처:비짓부산 홈페이지

연등의 물결 속에서 단연 압도적인 위용으로 우뚝 서 있는 구조물은 높이 30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석탑인 ‘오십삼존불 팔면구층 대보탑’입니다. 이 탑은 신라 황룡사 9층탑의 호국 의지와 민족통일의 염원을 계승하여 지어진 삼광사의 상징으로, 미얀마·티베트·스리랑카에서 봉안해 온 부처님 진신사리 11 과가 모셔진 신성한 불사입니다.

탑신을 따라 빼곡하게 연등 장식이 둘러쳐진 밤이 되면, 석탑 고유의 강인한 선과 따스한 등불의 미학이 교차하며 사찰의 오랜 역사성과 대중 불교의 숭고함을 시각적으로 대변해 줍니다.

건물 전체를 전등으로 뒤덮은 화려함, ‘법화삼매당 포토존’

삼광사 10 만연등 풍경/출처:비짓부산 홈페이지

지산전에서 내려와 경내 좌측으로 이동하면 건물 전체 외벽과 처마가 수천 개의 연등으로 정교하게 도배된 ‘법화삼매당’과 마주하게 됩니다. 건물의 격자창과 기와지붕 라인이 오색 연등 빛과 조화를 이루어, 축제 기간 동안 젊은 여행객들과 글로벌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남기는 삼광사 최고의 ‘인생샷 성지’입니다.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향 내음과 가람을 뒤덮은 연등 벽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면, 비현실적인 공간감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축제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2026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이용 정보

삼광사 전각/출처:삼광사 홈페이지

축제 기간: 2026. 05. 15. (금) ~ 2026. 05. 24. (일)
점등 시간: 매일 저녁 19:00 ~ 익일 새벽 01:00
입장 요금 / 주차 요금: 전면 무료
가람 배치: 대웅보전, 대조사전, 지관전, 지장전, 오십삼존불 대보탑, 법화삼매당 등
사찰 위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 길 77 (초읍동)

교통체증을 피하는 영리한 주차 팁: 삼광사는 백양산 자락 산 중턱에 위치해 있고 진입 도로가 좁고 가파른 편이라, 저녁 7시 점등 전후가 되면 일대에 엄청난 교통 지옥이 발생합니다. 사찰 내 전용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지만 밀려드는 차량으로 금세 만차가 되기 일쑤입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무리하게 사찰까지 진입하기보다, 인근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뒤 숲길을 따라 도보로 약 15~20분간 산책하듯 걸어 올라오시는 것이 정신 건강과 동선 관리에 훨씬 이롭습니다.

최고의 대중교통 환승 루트: 주차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기는 가장 완벽한 방법은 대중교통입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 9번 출구로 나와 영광도서 맞은편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부산진구 15번’에 탑승하세요. 축제 기간 증차 되는 이 마을버스를 타면 가파른 언덕을 올라 삼광사 경내 입구 바로 앞까지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데려다줍니다.

삼광사 연등축제/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전통적인 전각들의 기와지붕 라인을 따라 은하수처럼 길게 흐르는 10만 연등의 대장관,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는 이른 초여름 밤의 서늘한 산바람 속에서 우리 불교문화의 역사성과 대중적인 미학을 가장 화려한 서사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정원 공간입니다. 사찰은 스님들의 수행 공간이자 신도들의 소중한 기도 정진 도량이므로, 관람 시 고성방가를 삼가고 정숙을 유지하는 성숙한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이번 주말에는 부산 삼광사로 향해 찬란한 불빛 아래에서 나와 소중한 사람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당신의 오월을 가장 눈부신 연등 빛깔의 기록으로 가득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대암산 용늪 풍경/출처:인제군

Copyright © 여행 숙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