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대규모 공습…“헤즈볼라 수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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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각 27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의 본부를 정밀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노렸다는 분석이 제기됐지만 그의 생사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건물 6채가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최소한 2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으며, 건물 잔해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의 한 안보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이번 공습은 최근 충돌이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습의 주요 표적은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라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나 나스랄라의 생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한 이스라엘 관리는 "나스랄라가 이런 공습에서 살아나올 수 있다고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도 방송에 "나스랄라가 제거됐다"는 자막을 띄웠습니다.
다만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나스랄라는 건강한 상태"라며 "이번 공습에 어떤 고위급 헤즈볼라 지도자도 순교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엇갈린 관측을 내놨습니다.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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