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버스 기사 10명 중 3명은 60세 이상

염창현 기자 2024. 10. 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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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버스 기사 가운데 33.7%는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버스 운전기사의 고령화 비율(총인원 대비 60세 이상 인원 비율)은 2019년 26.3%(14만3089명 중 3만7730명)에서 2024년 8월 현재 40%(14만1557명 중 5만6625명)로 13.7%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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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94명 중 3131명(33.7%)… 2019년(26.2%)보다 7.5%포인트 ↑
문진석 의원, “정부 차원에서 젊은 인력 유입 위한 조치 마련해야”

부산지역의 버스 기사 가운데 33.7%는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유입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버스 운전기사의 고령화 비율(총인원 대비 60세 이상 인원 비율)은 2019년 26.3%(14만3089명 중 3만7730명)에서 2024년 8월 현재 40%(14만1557명 중 5만6625명)로 13.7%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50세 미만은 2019년 29.5%(14만3089명 중 4만2235명)에서 2024년 20.9%(14만1557명 중 2만9601명)로 8.6%포인트 하락했다.

60세 이상 버스 기사는 2019년 3만7630명에서 2024년 5만6625명으로 1만8995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70세 이상은 3322명에서 2024년 8252명(248%) 증가했다. 2019년 43명이던 80세 이상은 2024년 134명이 됐다.

부산 시내에서 운행 중인 버스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올해 부산지역의 전체 버스 기사는 9294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8909명보다 385명 늘었다. 2024년 8월을 기준으로 할 때 연령대별 기사는 30대 미만 169명, 30~50세 2812명, 50세~60세 3182명, 60세 이상 3131명이었다. 60세 이상 비율은 전체의 33.7%를 차지했다. 2019년의 26.2%에 비해 7.5%포인트 증가했다.

전국의 버스 운송 자격증 취득자는 2019년 3만8219명에서 2023년 2만4722명으로 1만3497명이 줄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1년과 2022년에는 1만7000~1만8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지역의 연도별 신규 버스 운전기사는 2019년 2199명, 2020년1320명, 2021년 1033명, 2022년 1149명, 2023년 1370명, 2024년 8월 현재 791명으로 파악됐다.

문 의원은 “버스 운전기사의 고령화, 신규 인원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이 분야에 인력이 충원되지 않는다면 위기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정부는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버스 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시급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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