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우재준 "'대기오염 유발' 노후 경유차량 50만대 운행 중"

조다운 2024. 9. 23.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0만대 넘는 노후 경유 차량이 매연 저감장치 등 저공해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채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이 23일 환경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행 중인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은 79만4천955대로, 이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은 50만9천45대(6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우재준 의원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50만대 넘는 노후 경유 차량이 매연 저감장치 등 저공해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채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대구 북구갑)이 23일 환경부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행 중인 5등급 노후 경유 차량은 79만4천955대로, 이 중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차량은 50만9천45대(64.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8만3천843대의 저공해 미조치 노후 경유 차량이 운행됐고, 경상북도(6만4천382대), 경상남도(5만3천124대), 서울시(4만6천779대), 전라남도(4만3천336대) 등이 뒤를 이었다.

환경부 등 당국은 저공해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등 제재하고 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9천970만여건에 달하는 등 제재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우 의원은 지적했다.

우 의원은 "저공해장치 설치 비용의 90%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데도 설치를 피하는 것은 문제"라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노후 경유 차량에 대한 조치가 시급하다. 저공해 미조치 비율을 낮출 수 있도록 추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