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가 장중 상승세를 타고 8만원선을 재탈환하자 6만~7만원대에서 손절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 8월 12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3.08% 오르며 8만300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8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공포 심리에 밀려 계좌를 정리했던 개미들과 달리 강력한 아래꼬리 양봉이 만들어지며 수급 반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주가를 올려세운 가장 큰 배경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폭증에 따른 전력 인프라 부족 사태와 원전 수요의 급증이다.
원전 핵심 기자재와 소형모듈원자로, 가스터빈 기술을 모두 갖춘 두산에너빌리티가 차세대 전력망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여기에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방한 소식이 전해지며 단기 투자심리를 더욱 뜨겁게 자극했다.

최근 주가가 6만원대까지 추락할 때 시장에서는 섹터 교체 매물과 심리적 공포감이 겹치며 물량이 대거 쏟아졌다.
하지만 기업의 핵심 본업인 원전 모텀이 훼손되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 영업이익 3,143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터졌다.
상반기 수주잔고만 26조원을 넘어서면서 단기 하락이 사업 문제가 아닌 수급 꼬임이었음이 증명됐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기술적 상단으로 오늘 장중 고점인 8만1,500원 안착 여부를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본다.
거래량을 동반해 이 가격을 넘어설 경우 8만3,000원에서 8만5,000원 구간까지 순식간에 열릴 수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뚜렷한 실적 가시성을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최고 16만5,000원 수준까지 가리키고 있다.

8만원선 복귀를 달성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제 단기 반등을 넘어 새로운 지지선 구축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다.
빌 게이츠 방한에 따른 SMR 호재가 실질 수주로 연결되는지와 함께 8만1,500원 상단 돌파가 향방을 가른다.
7만원대 손절의 악몽을 풀기 위해서는 8만원 가격 지지를 기준 삼아 수급 유입 현황을 신중히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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