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이 현지시각
10월 5일부터 6일 사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겨냥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해 주요 에너지 시설들이
연달아 파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운용한 장거리
자폭드론 ‘FP‑1’ 시리즈를 대량
투입했으며, 이 드론은 최대 1,500km
비행 가능성과 전자전 저항
(항재밍) 능력을 갖췄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공습 직격탄을 맞은 곳에는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크스토보의
루코일 정유소(러시아 내 4위 규모),
브랸스크주의 클린치 화력발전소,
벨고로드주의 루치 화력발전소,
그리고 크림반도 페오도시아의
대형 연료 저장시설 등이 포함됩니다.

현지 보도와 영상에 따르면
크스토보 정유소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이 확인됐고, 결국 가동 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랸스크와 벨고로드에서는 변전소와
발전기가 파괴되면서 정전으로 인한
전기·수도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가 난 페오도시아
연료저장시설에서는 34개의
탱크 가운데 최소 12개가 폭발했고,
거대한 버섯구름이 관측되는 등
대형 화재가 이틀 이상 진화되지
못한 채 지속되었습니다.

러시아 방공당국은 일각에서
일부 드론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으나
현지 상황은 방어가 속절없이
뚫렸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공격은 전력망·정유·연료저장 등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아
겨울철 연료·전력 공급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려는 전략적 성격을
띠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동계 난방
수요와 군수 보급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러시아 측에서는
인도적·군사적 파장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장거리 저비용 자폭드론의
전장 활용과 전자전 대책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에너지 시설의 방호
강화와 방공체계 보강, 비상대응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됩니다.

국제사회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보도와 공식
발표를 통해 피해 규모와
파급 효과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입니다.
여러 모로 점점 더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워지는 러시아의 상황인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겠다는
대응을 내 놓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더 이상의 전쟁 지속이나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유럽에 대한
침공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