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소폭 상승 불구.. 40%대 초반 머물러

김태욱 기자 2022. 9.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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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40%대 초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하는 미국인은 41%에 그쳤다.

로이터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더라도 공화당은 향후 바이든 정부의 입법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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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41%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2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생각에 잠긴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40%대 초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평가하는 미국인은 41%에 그쳤다. 이는 전주(39%) 대비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과 6월 최저치인 36%까지 떨어졌다. 로이터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더라도 공화당은 향후 바이든 정부의 입법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진보와 보수 진영 유권자들의 관심사는 첨예하게 갈렸다. 본인을 공화당 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자국 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불법 이민자 문제'를 지목했다. 본인을 민주당 당원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환경과 낙태'를 가장 시급한 의제로 꼽았다. 향후 어떤 쟁점이 여론의 주목을 받느냐에 따라 중간선거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낙태 문제는 지난 6월 미 연방대법원의 낙태 합법화 판례 폐기 이후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이민자 문제도 이번 선거 최대 화두다. 최근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는 바이든 정부의 이민자 포용정책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남부 지역 불법 이민자를 뉴욕시, 시카고시 등으로 이송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와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모두 공화당,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과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모두 민주당 당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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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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