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XX들 안 해주면 OOO 어떡하나"[주간 舌전]

2022. 9. 28. 0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

윤석열 대통령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방문한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환담을 한 뒤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승인’을 두고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을 둘러싼 비속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이 XX, 저 XX보다 더 심한 말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을 ‘외교참사’로 규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며 “참으로 기가 차다. 막말 발언을 통해 또 외교 사고가 저질러진 것 아니냐. 대통령 스스로 가서 혹을 떼진 못하고 오히려 붙이고 온 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와 관련해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이 없다. 그쪽(더불어민주당) 입장을 듣지 여당이 왜 사안마다 입장을 다 내야 하나”라며 “이 정도 하자. 너무 많이 물어보면 우리가 (기자들이) 의도를 가지고 묻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

인기 무료만화

©주간경향 (weekly.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주간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