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퇴근후n 용산 삼각지 47년 대구탕 넥타이 부대의 아지트 대구아가미젓갈 볶음밥, 대

조회 1332025. 1. 16.

서울 용산구 삼각지 골목에는 대구탕을 취급하는 오랜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중 47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자원대구탕은 말 그대로 터줏대감 같은 존재다. 오랜 세월 직장인들의 귀갓길을 든든하게 책임져 왔고, 단골들의 애정 어린 발걸음은 오늘도 끊이지 않는다.

자원대구탕 찾아가는 방법

자원대구탕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6에 자리하고 있다. 삼각지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편하고, 인근에 널찍한 도로가 있어 자차로 방문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가게 앞 골목은 간판마다 대구탕 문구가 걸려 있어, 처음 찾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바로 눈에 띈다. 방문 전에는 운영 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다.

놓칠 수 없는 자원대구탕 시그니처 메뉴

이곳에서는 큰 몸집의 대구를 엄선해 사용한다. 10kg 이상 크기의 대구가 가장 맛이 좋다는 믿음으로 오랫동안 일관된 품질을 유지해 왔다. 미나리를 듬뿍 넣은 대구탕은 속이 시원해지는 국물 맛으로 뭇 직장인의 퇴근길 피로를 달래준다고 한다. 알과 내장을 듬뿍 넣어 끓여내는 대구내장탕 역시 진한 육수 맛이 훌륭하다.

직접 담근 대구 아가미 젓갈은 이 식당의 숨은 비밀병기다. 감칠맛과 짭조름함이 어우러져 대구탕과 함께 곁들이면 별다른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다. 게다가 튀김 옷을 찹쌀로 만들어 바삭함과 쫄깃함을 한 번에 잡은 대구찹쌀튀김은 이곳을 방문하면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입안에 계속 감도는 고소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마지막으로 탕을 다 먹은 뒤 양념 가득한 국물에 밥을 볶아 만드는 볶음밥까지 즐기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이곳의 가격은 대구탕과 대구내장탕이 각각 14000원, 대구찹쌀튀김 18000원, 볶음밥 3000원 선으로, 수년간 큰 변동 없이 대체로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년을 훌쩍 넘긴 단골들도 여전히 찾을 만큼,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이 무엇보다 이곳을 빛나게 한다.

자원대구탕 주변 볼거리

자원대구탕이 있는 삼각지 일대는 도심 곳곳으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여서 식사 전후로 가볍게 관광을 즐기기에도 좋다. 멀지 않은 곳에 전쟁기념관과 각종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와 전시를 함께 접할 수 있으며, 조금만 이동해도 용산의 다양한 쇼핑센터와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도심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마무리하며

오랜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해온 자원대구탕은 넥타이 부대의 아지트라 불릴 정도로 식사 시간이면 직장인들의 퇴근길을 붙잡는 매력적인 향기를 풍긴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좋은 재료에 대한 고집과 정갈한 분위기는 누구든 편안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다.

주소는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가길6이며, 문의는 027935900을 이용하면 된다. 대구탕 하나로도 든든해지는 이곳에서 오랜 역사만큼 깊은 국물의 묵직한 감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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