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월드컵 16강 자력 진출 확정… 3회 연속

김태훈 입력 2023. 5. 28. 15:03 수정 2023. 5.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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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으나 그와 무관하게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것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를 2-1로 꺾은 데 이어 온두라스와의 2차전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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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어
日, 이스라엘에 져 조 3위… 탈락 위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1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으나 그와 무관하게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지은 것이다.

23일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이긴 한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8일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 일본 대 이스라엘 경기에서 일본은 예상과 달리 이스라엘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2패(승점 3)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C조 3위로 내려앉은 일본은 16강 탈락 위기에 처했다. 

FIFA U-20 월드컵은 조별리그 6개조 상위 1∼2위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구조다. 일본의 경우 상위 4개 팀에 들면 구제되나 그렇지 않으면 조별 리그를 끝으로 짐을 싸야 한다.

반면 현재 승점 4로 F조 2위를 달리는 한국은 마지막 남은 한 경기 결과 조 3위로 내려앉더라도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에는 확실히 포함된다. 이날까지 조별리그를 끝낸 3위 팀들 가운데 슬로바키아(B조)와 일본(C조)이 둘 다 승점 3에 그쳐 한국을 앞설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써 한국은 2017년 한국 대회(16강)부터 2019년 폴란드 대회(준우승)를 거쳐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연속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현재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F조는 아프리카 감비아가 2승(승점 6)으로 1위를 달리고 1승1무(승점 4)의 한국이 뒤를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프랑스를 2-1로 꺾은 데 이어 온두라스와의 2차전은 2-2로 비겼다.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의 3차전만 남은 가운데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선수들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프랑스, 온두라스를 각각 2-1로 꺾은 감비아는 2승(승점 6)으로 진작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향후 본격적인 토너먼트 대결에 앞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한국과의 경기에선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16강 토너먼트 대진에서 유리한 배정을 받으려면 조 1위를 차지할 필요가 있는 만큼 한국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기 위해 맹공을 펼칠 것이란 예상도 만만치 않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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