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중국 직구 늘었는데… '짝퉁' 96%가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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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공습'으로 지난해 중국 직구 규모가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해 국경단계에서'짝퉁'으로 적발된 물품의 96%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이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중국발 직구 금액은 23억5900만달러(3조1000억원)로 전년(14억8800만달러)보다 5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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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공습’으로 지난해 중국 직구 규모가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초저가 상품으로 인한 민원건수도 3배 증가하는 등 피해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국경단계에서‘짝퉁’으로 적발된 물품의 96%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8881만5000건으로 전년(5215만4000건)보다 70.3%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3144만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이다.

중국 직구의 급증은 초저가 상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세에 나선 알리익스프레스, 알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월간 사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2월(355만명)과 비교하면 130% 급증한 것이다. 종합몰 이용자 수 순위에서도 11번가(736만명)를 제치고 쿠팡(3010만명)에 이어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 중국계 이커머스 테무도 7개월 만에 58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종합몰 이용자 순위 4위에 안착했다.
초저가 중국산 제품이 쏟아지면서 관련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리익스프레스 관련으로 접수된 소비자 민원 건수는 673건으로 2022년(228건)의 3배에 달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민원은 352건이었다. 같은 기간 테무 관련 민원은 17건으로 지난해 연간 건수(7건)를 웃돌았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중국산 ‘짝퉁’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관세청에 적발된 중국산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특송목록 기준)은 6만5000건으로 전년(6만건)보다 8.3% 늘었다.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은 총 6만8000건이었다. 중국에서 온 경우(6만5000건)가 96%에 달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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