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인류 최초 '조만장자' 눈앞
포브스 집계 현재 자산 1264조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신청서(프로스펙터스)를 인용해 이 기업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장부상 8665억달러(약 132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며, 이 경우 전체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달러(약 268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다음 주로 예정된 스페이스X의 상장은 머스크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상장시킨 지 16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머스크는 테슬라 지분 약 3550억달러(약 543조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00억달러 이상을 추가할 수 있는 스톡옵션도 가지고 있다.
신고서에 따르면 상장 후 머스크의 스페이스X 의결권은 82%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장 후 1년 동안은 주식을 매각할 수 없는 보호예수 조항이 적용된다.
머스크의 자산은 지난 10여년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2013년 테슬라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산을 불렸고, 2021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갑부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2년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며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이후 몇 년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재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한 머스크의 순자산은 8260억달러(약 1264조원)로, 약 3000억달러로 2위에 오른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를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 있다.
CNBC는 다음 주 스페이스X가 예상 가치대로 나스닥에 상장되면 머스크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8대 기업 중 2곳을 동시에 경영하는 유일무이한 경영자가 된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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