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현대차 생산 타격…기아 화성 엔진공장 27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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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동차 부품업체 안전공업 화재로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완성차 핵심 부품인 '엔진밸브' 공급이 끊기면서 생산라인 전반으로 차질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화성 엔진공장은 엔진밸브 수급 차질로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안전공업은 1953년 설립된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 제조업체로, 현대차 울산·아산공장과 기아 화성·광명·광주공장 등에 부품을 공급해온 핵심 협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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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동차 부품업체 안전공업 화재로 현대자동차그룹 완성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완성차 핵심 부품인 ‘엔진밸브’ 공급이 끊기면서 생산라인 전반으로 차질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도 이번주 초 4∼5월 생산 특근을 합의해야 했지만 생산 조정 가능성으로 논의가 지연됐다.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일부 차종에 해당 부품이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생산 차질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장 측은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직 직접적인 생산 중단 단계는 아니다. 다만 울산공장에서 엔진밸브가 필요한 차종의 생산 순서를 조정하며 대응하고 있다. 해당 부품이 필요 없는 차종을 우선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다른 대체 수급처를 찾거나 해외에서 해당 부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소형차 ‘모닝’과 ‘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도 영향을 받고 있다. 동희오토는 기아와 부품사 동희홀딩스의 합작사다. 동희오토는 27일부터 생산을 일부 중단하고, 다음달 1∼11일 전면 중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특정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 높은 공급망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일부 협력사에 의존해 부품을 조달해온 구조인 만큼 향후 수급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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