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소나기와 폭염 추석날 낮 최고 34도 구름사이 ‘보름달’

2024. 9. 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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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자 화요일인 내일(17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오후 전국(강원영동 제외)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 오늘날씨, 내일날씨, 전국날씨, 주간날씨 ©bnt뉴스

추석 연휴 셋째 날이자 월요일인 오늘(16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전부터 오후 사이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버빙카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다량 주입하는 제주,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동해남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바람이 수렴하는 경상해안엔 시간당 30mm 내외 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라남도(완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기온은 26∼35도가 되겠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대전 33도 △대구 30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내일(17일) 오전 전국날씨

추석이자 화요일인 내일(17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오후 전국(강원영동 제외)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60mm, 경상권과 제주도 5∼40mm,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5∼30mm다.

밤에는 소나기가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은 오후 6시 17분, 대전은 오후 6시 14분, 광주는 오후 6시 15분, 대구는 오후 6시 9분, 부산은 오후 6시 6분에 달이 뜨겠다.

* 추석(17일) 주요 도시별 월출 시각(한국천문연구원 자료 참고) 서울 18:17 인천 18:18 수원 18:16 강릉 18:09 춘천 18:14 대전 18:14 세종 18:15 청주 18:14 대구 18:09 부산 18:06 울산 18:06 광주 18:15 전주 18:15 제주 18:15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평년(최저 14~20, 최고 24~28)보다 높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일부 남부 지방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3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3도 △제주 32도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내일(17일) 오후 전국날씨

2024년 제 14호 태풍 '풀라산' 발생
16일 오전 29호 열대저압부 신규발생

한편, 지난 15일 오전 9시께 괌 서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2024년 제 13호 태풍 ‘버빙카’에 이어 14호 태풍 '풀라산'이 발생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PULASAN)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다.

태풍 풀라산은 내일(17일) 괌 북서쪽 약 1170km 부근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풀라산'은 비교적 세력이 약한 태풍으로 빠르게 북상해 연휴 뒤 20일인 금요일에 중국 상하이 부근, 남부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2024년 제 13호 태풍 '버빙카'는 오늘(16일) 오전쯤 중국 남부에 상륙하겠고, 이틀 정도 영향을 준 뒤 중국 내륙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제 14호 태풍 '풀라산'은 우리나라에는 직접 영향은 없지만, 간접 영향으로 연휴 뒤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내리거나 남해 상으로 파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제 14호 태풍이 지난 뒤에도 16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부근해상에서 2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우리나라 부근까지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며 당분간은 태풍 발생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18일(수) ~ 19일(목)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고, 18일(수) 오후 전국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가 되겠다.

20일(금) ~ 21일(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7~26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 날씨예보에 따르면 22일(일) ~ 25일(수)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3~28도가 되겠다.

ⓒ기상청:2024년 제 14호 태풍 '풀라산' 이동 예상경로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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